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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교구장 경우 스님)가 5일 오후 6시40분 경 발생한 선운사 말사인 내장사 대웅전 방화사건에 참회를 하고 방화사건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찰 유지 관리의 문제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 출가수행자의 정체성 확립과 승풍 회복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도 약속했다.

선운사는 6일 입장문을 통해 "9년 전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완료된 수행의 근본이자 정신적 위안처였던 대웅전이 또 다시 화마에 휩싸이게 되었다"며 "더욱이 화재 발생 배경이 사찰 내부 대중의 방화로 알려져 국민과 불자님들에게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주어 국민과 사부대중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참회를 드린다"고 밝혔다.

선운사는 "출가수행자로서 탐·진·치 삼독의 번뇌를 끊지 못하여 고의로 방화를 한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종단과 긴밀히 협조해 방화사건이 발생되게 된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사찰의 유지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아가 출가수행자의 정체성 확립과 승풍 회복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는 국민과 불자님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참회를 드린다"고 국민과 사부대중에 다시 한 번 참회의 마음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법보신문에도 송고되어 기사가 실렸습니다.


태그:#내장사,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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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이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계기로 불교계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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