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결혼 37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는 장모님한테 보내고 홀로 순천에 혼자 계신 94세 어머님 뵈러 가는 길에 섬진강 책 사랑방에 갔다.
부산에서 평생 헌책방을 운영하다 구례에 북 카페를 준비하던 중, 지난 여름 수해로 30만 권의 책이 침수되는 아픔을 겪었던 중고등학교 동창 김종훈(67세) 내외. 이들이 아직도 준비 중인 구례의 북 카페 '섬진강 책 사랑방'을 들려 부부의 책사랑 열정을 들여다 보았다.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방영 되었지만 김 대표는 평생 헌책방을 운영해 오다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구례에 헌 모텔 건물을 사들여 지역의 책 문화 공간으로 '섬진강 책 사랑방'을 열었다. 김 대표 내외의 열정과 향후의 성과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