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37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동해시는 중앙초등학교 23명, 동해병원 6명을 비롯해 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37명이 발생했다.
중앙초등학교의 경우 17일 확진된 2명과 관련 학생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8일 23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시 보건당국은 학부모 접촉자를 대상으로 19일 추가 전수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10번에서 15번 확진으로 밝혀진 동해병원은 입원환자 4명과 보호자 2명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병실은 환자 4명과 보호자 4명이 있었으며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19일 중앙초등학교 집단감염 학생 학부모 전수조사와 동해병원 전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19일과 20일경 감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계당국은 내다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19일 오전 현재 누적 감염자는 총 44명으로 늘어났다. 2명이 완치, 42명이 치료중이다. 감염자 학부모, 병원 직원 등 1083명이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당국은 역학조사 완료시 각 환자별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