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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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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사회적거리두기 상향을 위한 행정명령을 고민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전날 늦은 밤 코로나19 추가 확진 발생과 관련해 "행정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언론브리핑 3시간 전에도 서산에서는 전날(19일)에 이어 또 다시 서산 4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산에서는 지난 3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10월까지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해미 공군부대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 발생했다. 이는 지난 8개월간 발생한 확진자 절반이 넘는 57%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감염된 것.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당시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서산시·충남도를 비롯해 방역당국 또한 비상이다.

11월 들어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각종 소모임과 실내활동과 타 지역 방문 등이 늘어 코로나 19가 재확산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방증하듯 이달 들어 서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의 감염경로는 외부 강사, 소모임, 타지역방문 등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20일 현재 326명이 검사 중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맹 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서산시도 11월에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미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를 중심으로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라며 다른 지역 방문 자제와 식사, 소모임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상향조치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행정기관과 함께)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맹 시장의 이같은 입장은 최근 서산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위험한 단계로,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행정명령을 발동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와 방역당국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확산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 시행을 심각히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시행됐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국민과 자영업자 등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지속한다면, 머지않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산시는 20일 오후 7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41명(완치 25명), 음성 12482명, 검사중 326명, 자가격리 511명, 격리해제 2173명이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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