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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새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한글날'(10월 9일) 집회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7일 발생한 신규 '경남 293번' 확진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경남에서는 9월 25일 이후 12일 만에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경남에서 9월 26일, 27일과 10월 4일 발생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입국자들이고, 9월 25일 발생한 '경남 289번'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다.

10월 첫 지역확진자인 '경남 293번'은 양산 거주자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추석 연휴 때 경기도에 사는 가족들이 왔고 가족 가운데 1명이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경남 293번'과 관련해,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추석을 맞아 9월 29일부터 10월 1일 사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 4명이 자차를 이용해 이 확진자의 자택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가족 가운데 1명(전국 2만4235번 확진자)이 경기도로 귀가 뒤인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남 293번' 확진자는 6일 '전국 2만423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아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이 나와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는 1일 약간의 미열이 있었고, 경기도 거주 가족 확진자는 2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

김 대변인은 "'경남 293번'은 1일 미열 증상이 있었지만, 이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으로 볼 것인지를 포함해, 둘 사이의 감염선후 관계는 역학조사 중이다"고 했다.

경기도 거주 가족들은 9월 29일과 10월 1일 사이 경남 293번과 함께 양산에서 머물렀다. 현재까지 파악된 가족을 제외한 접촉자는 3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에서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예정이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90명이고, 9명이 입원해 있으며 281명이 퇴원했다.
  
10월 7일 오전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10월 7일 오전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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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방역 수칙 준수, 집회 참석 자제 당부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이 한글날을 포함해 오는 11일까지인 가운데, 경남도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별방역수칙에 따라 실내 50인과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의 집합금지이고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도 계속 유지된다.

경남도는 "다가오는 연휴에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글날 집회와 관련해, 경남도는 "지난 개천절에 이어 9일 한글날에도 일부단체가 서울을 비롯한 경남 곳곳에서 도심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8월 광복절 광화문역 인근 집회에 비춰볼 때 여전히 선제적인 방역조치는 꼭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 마지막까지 방역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집회 참석 자제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경남도는 "많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규모의 감염 없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주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과 만남의 여파로 코로나19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감염된 경우, 평균적으로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발현된다"며 "추석연휴 동안 다른 지역을 방문하셨거나, 타 지역에서 온 분들을 접촉했던 도민들께서는 발열, 인후통, 몸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즉시 보건소에 전화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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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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