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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삼성역 고속열차(SRT) 도입 철회에 대해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서울 강남병)이 원안대로 사업이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경준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고속열차(SRT) 도입 철회 검토의견에 반대하며 원안대로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삼성역 고속열차 도입은 서울 동북부를 비롯한 수도권 2천만 주민들의 고속열차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와 언젠가 남북이 하나 된다면 강남구 삼성역은 한반도 교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대륙 철도 교통의 한 축으로서 가까이는 중국과 동남아, 멀리는 유럽과 시베리아를 잇는 교통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삼성역 고속열차 도입은 강남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2천만 수도권 주민과 서울 동북부 모두의 문제"라며 "GTX-C노선(광역급행철도)과 고속열차 연장사업이 공로통행으로 인한 비용편익 부족으로 해당 사업의 철회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국토부 의견은 기존 분석 결과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미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공로통행량을 고려해 분석했기 때문에 원안대로 진행하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유경준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고속열차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경준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고속열차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유경준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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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 의원을 만난 국토부 담당자는 "분석 기준인 2014년 이후 교통수요변화와 도시건설, 4차 산업변화에 따른 교통인프라등 다각적 변화에 발맞추어 다시 한번 충분한 검토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2016년 국토부는 경기도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하면서 고속열차를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고, 2018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다.

유경준 의원은 "이미 통과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부가 임의로 뒤집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삼성역 고속열차 도입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을 초월해 다른 지자체 및 정치인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유경준 의원, #삼성역 고속열차,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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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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