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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에 나섰다.
 방역당국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에 나섰다.
ⓒ 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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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60대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시외버스를 이용해 서울과 청주를 오간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청원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8월 28일 발열과 요통, 미각상실 등을 동반한 이상 증상으로 서원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한 결과 1일 오후 6시 3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청원구에서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주의료원에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26일 오전 7시 북청주에서 강남센트럴시티로 가는 시외버스에 올랐다. 서울 일정을 마치고 또 다시 강남센트럴시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북청주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청주행 버스 승차권을 현금으로 내 탑승시간을 조사하고 있다.

8월 28일 오전 8시30분에도 북청주에서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해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청주행 버스에 올랐다.

이날도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입해 탑승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터미널과 버스정류장 인근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하차시간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청주시는 동승 탑승객의 자진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휴대전화 GPS, 약국·의료기관 방문 내용 등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에는 131(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 8명 포함)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중 보은군 80대 노인 1명이 사망하고 84명이 퇴원했다. 청주는 모두 61명이 감염돼 현재 2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코로나19, #서울 시외버스, #강남 센트럴시티, #청주 확진자, #북청주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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