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홍성군 제공

관련사진보기


충남 홍성에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서해안 지역 최대 관광지인 서부 남당리 상가들이 집단 휴업에 들어갔다.

홍성군에 따르면 남당리 상인들은 오는 9일까지 10일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남당리는 해마다 새조개, 대하 등을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성의 대표적인 어촌마을이다.

남당리 상인들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들어 고통을 받았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3개 업소가 10일간 임시휴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 홍성군은 이같은 내용을 SNS를 통해 군민들에게 알렸다.

이에 대해 남당리 상인 A씨는 1일 늦은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상인회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면서도 "너무나도 긴 코로나 사태로 가계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은 너무 힘들어도 하소연 할 곳도 없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길 바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홍성지역의 홍성.광천전통시장도 코로나 19 확산으로 당분간 휴장이 이어지고 있다.(관련기사:http://omn.kr/1opfs [홍성] 공공이용시설 전면 이용중단...전통시장도 휴장)

또, 홍성에서 유일한 섬마을인 죽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오는 8일까지 운항 중지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은 1일 5회 운행으로 1일 평균 292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같은 임시휴장과 도선 운행 중단에 대해 시민 B씨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2차 유행으로 살기가 너무 힘들고 사람 만나기가 겁난다"면서도 "힘들고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이해한다. (코로나19) 조기종식으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