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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2차 북미정상회담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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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본격적인 핵 담판에 돌입하자 주요 외신이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회담 결과를 전망했다. 

AP통신은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서두르지 않는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미국이 북한 비핵화의 느린 시간표(slower timetable)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 도출될 결과로 가능한 결과로 주한 미군 감축이나 종전 선언, 또한 남북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제재 완화 등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대선캠프 비리 폭로로 미국 정가가 혼란이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희망한다고 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를 낮추려고 했다(tempered expectations)고 보도했다.

이어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일부를 폐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진전된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NHK는 지난해 1차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북한의 핵 리스트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얼마나 진전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하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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