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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순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원 선거(창원5) 출마를 선언했다.
 황경순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원 선거(창원5) 출마를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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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출신 황경순(56)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오는 지방선거 때 경남도의원 선거(창원5, 사파·대방·상남동) 출마를 선언했다. 황 부위원장은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일화 논의를 적극 만들어갈 것"이라 했다.

황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석영철·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허연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회장, 이선이 민중당 창원시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 부위원장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황 예비후보는 "노동자 도의원후보로서 노동자정치의 발전과 단결을 위해 진보진영의 단일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한 민중당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온 창원에서 노동자의 직접정치시대를 열고, 진보정치의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 보려 한다"며 "민중당의 도의원 후보로서 진보진영의 단결과 단일화 논의를 적극 만들어 갈 것"이라 했다.

진보진영 단일화와 관련해,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그동안 녹색당, 노동당, 정의당 경남도당과 다섯 차례 정당 협의를 했고, 의견 접근을 본 부분도 있다"며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진영 단일화를 이룰 것이다. 앞으로 협상과 조정, 중재를 해나갈 것이고, 21일 단일화를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고, 23일 대표자 회의를 하고, 28일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거제와 양산 등지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고, 희생이 따르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 했다.

황경순 예비후보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는 노동자 도의원이 되겠다"며 "지난 6년간 학교에서 근무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조합을 만들고, 지부장의 역할을 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단 한 명의 해고자 없이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제 학교비정규직을 넘어 벼랑 끝에 서 있는 경남지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노동자 도의원이 되겠다. 노동자들의 일터와 현장에서 함께 움직이며, 일자리와 노동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황 예비후보는 "창원시는 인구 절반이 노동자이며, 이중 절반은 비정규직노동자다"며 "경상남도 도의회에는 비정규직의 삶을 대변하고, 절실하게 바꿔나갈 비정규직 노동자 도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문제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접 정치를 통해 바꿔나갈 때 책임 있는 제도와 방법이 만들어진다"며 "경남의 첫 비정규직여성노동자 도의원이 되어 차별과 갑질 없는 사회, 비정규직 없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황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교육에서도 차별을 없애 가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무상교복 정책을 책임 있게 만들어가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황경순 예비후보는 경남여성연대 공동대표, 경남교육연대 공동대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황경순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원 선거(창원5) 출마를 선언했다.
 황경순 민중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원 선거(창원5)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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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당, #황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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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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