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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숲 김용규 학교장 괴산군 칠성면 숲속 살고 있는 집 공개
▲ 여우숲 여우숲 김용규 학교장 괴산군 칠성면 숲속 살고 있는 집 공개
ⓒ 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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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충·효·예 실천운동본부 영등포지회는 지난 2일 여우 숲 학교 김용규 교장을 초청해 시립 영등포청소년수련관에서 강좌를 가졌다.

김용규 교장은 2009년 '숲에게 길을 묻다'와 2012년 '숲에서 온 편지'로 숲의 생태 원리에서 배우는 삶의 방식과 숲 속 다양한 생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묶은 수필집을 출간한 바 있다. 김 교장은 해마다 전국 약 3만 명이 넘는 독자들과 '숲인문학'이란 다소 생소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소통하는 유명한 숲 예찬론자이자 철학자이다.

김 교장은 1967년 충북 괴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 미루길 105-43 백오산방을 운영하는 김 교장은 괴산 여우 숲에 직접 오두막을 짓고 현재 농부로 농사짓고 글 쓰고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과 이동통신 기업을 거치며 일하다가 발탁돼 8년간 벤처기업 CEO로 일하던 중 깊고 충만한 삶을 살고자 2006년 말부터 괴산 오지 산골짝 여우숲에 직접 오두막을 지었다는 영상 자료도 보여줬다.

현재 농부인 김용규 교장, 벌꿀 재배시에 벌에 쏘인 얼굴 모습
▲ 벌에 쏘여 현재 농부인 김용규 교장, 벌꿀 재배시에 벌에 쏘인 얼굴 모습
ⓒ 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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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삶을 시작하며, 현재 사는 곳에 숲학교 오래된 미래를 열어 '숲에서 배우는 깊고 다양한 지혜를'나누고 있다. 2016년부터는 '자연스러운삶' 연구소를 열고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장은 "우리의 삶에서 빛과 그림자는 항상 공존한다. 그림자를 다루고 이를 빛으로 바꾸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인문학이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공부이며, 인생을 내 의도대로, 인생의 본질을 마주하기 위해 인문학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삶의 차원에서는 살아남는 도움은 자기가 살고 싶은 그림으로 숭고한 삶, 꽃처럼 사는 삶, 적셔내는 삶이라 했다. 또 소원을 이루는 차원에서는 중용을 거론했다. 하늘이 정해 놓은 곳은  성(性)이라 했다. 흔히 남성, 여성을 생각하지만, 그보다 강한 성은 모성(母性) 어머니의 성은 위대하다고 했다. 개개인 성격은 개성이라지만, 인간의 됨됨이는 바로 인성(人性)이라고 했다.

김용규 교장 강좌를 받고 있는 참여자 모습
▲ 강좌 김용규 교장 강좌를 받고 있는 참여자 모습
ⓒ 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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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잘 돼기 위해 교육을 받고 도(道)를 닦는 것도 바로 바른길을 가기 위한 것이라 했다. 또 인간이 살아가려면 감성이 있어야 한다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감탄하는 일이 적다. 그러기 위해서는 웃음이 필요하다. 억지로라도 웃어보라는 말 일리가 있다고 했다. 웃음이 많아지면 감탄하게 된다. 일상에서 감탄이 많아야 마음도 비우고 삶이 즐겁다고 했다. 그러므로서 내 것을 내놓을 수 있는 삶, 충만한 삶과 여유로움이 있는 행복이라 했다.

충효예 실천운동본부 영등포지회장 인사를 하고 있다.
▲ 인사 충효예 실천운동본부 영등포지회장 인사를 하고 있다.
ⓒ 임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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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덧붙이는 말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삶의 가치는 진(거짓 없는 삶), 선(더불어 사는 삶), 미(아름다움과 멋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가 있으며,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삶, 왜 사는지, 왜 이 모양으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앞으로 맘을 비우고 욕심없는 삶으로 가야겠다는 강좌를 받으면서 생각을 해봤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게재



태그:#여우숲, #김용규 교장, #인문학 강좌, #충효예 실천운동본부, #인간의 삶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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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사고로 활동적인 소유성격으로서 사진과의 취미가 많아 앞으로 좋은 소식을 전하게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움직이며 발로 뛰는 그러한 뉴스정보를 가지고 열심히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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