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전교조 교사 전순옥씨가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교조 교사 전순옥씨가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처분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시군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전교조 합법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있는 내포신도시에서도 전교조 세종충남지부 소속 교사들이 매주 수요일 오후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 적폐 중 하나로 '전교조 법외 노조'를 꼽는다.

28일 충남교육청 정문 앞에서도 전교조 법외 노조 절회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1일 시위가 진행됐다. 피켓에는 '교사도 노동자다, 노동3권 보장!'이라고 적혀있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던 ㄷ초등학교 전순옥 교사는 "교사도 노동자인데, 노동 3권조차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 "국가가 유독 교원 노조를 차별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처사"라고 지적했다.

전 교사는 이어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도 최근 국제 노동 기준에 위배되는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즉각 폐지할 것을 한국정부에 촉구했다"며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하루빨리 박근혜 정권의 교육 적폐 중 하나인 전교조 법외 노조 통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순옥 교사는 1인 시위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전 교사는 "투쟁 과정에서 해직을 당한 30여 명의 동료 교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전교조 법외 노조가 철회되고 동료 교사들이 복직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해직 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교원노조법에 위배 된다'며 법외노조를 통보한 바 있다.


태그:#전순옥 , #충남도교육청 , #전교조 법외노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