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경비노동자 분신사건이 있었던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분신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등의 이유로 동료 경비원 전원에게 사실상 해고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2014년 11월 26일 오전 노원역 앞에서 경비원들에 대한 부당해고를 막아달라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경비원 부당해고 막읍시다" 경비노동자 분신사건이 있었던 서울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분신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는 등의 이유로 동료 경비원 전원에게 사실상 해고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2014년 11월 26일 오전 노원역 앞에서 경비원들에 대한 부당해고를 막아달라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이희훈

관련사진보기


충남 예산군 내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몇몇 동대표들을 대상으로 '불신임투표'를 해 해임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입주자대표회의가 10년 동안 장기근속해 임금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관리사무소 직원을 교체하려 하자 '부당해고'라고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것.

관리비를 절감한다는 명목으로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을 감축하거나 정리해고하려는 다른 아파트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관리과장 해고 소식에 입주민 "부당해고" 반발, 동대표 해임

A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3~25일 3일 동안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포함, 동대표 3명에 대한 해임투표를 방문투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해임투표 결과 동별 3개 선거구 입주자 과반수 이상 투표 및 투표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해임이 결정됐다.

입주민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3개 선거구는 6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78~89%에 이르는 입주민들이 압도적으로 해임 찬성표를 던졌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날 회의를 갖고 관리과장 B씨를 12월 31일자로 교체(해고)한다고 의결, 공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입주민들은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입주자대표회의가 의결한 관리과장 교체는 관련 규정을 위반한 부당해고'라고 반발했다.

또 '재심의를 열려 했지만 동대표님들이 방해했다'며 해임투표를 건의할 수 있는 입주민 1/10의 동의를 받아 아파트선관위에 제출하기에 이르게 됐다.

아파트선관위는 지난해 12월 31일 동대표 해임사유서를 통해 '직원 교체가 반복되면 결국 입주민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A아파트 입주민 김아무개씨는 "물론 아파트 관리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사람이고 그들의 고용안정"이라는 말을 했다.

그는 이어 "다른 아파트와 비교한 자료를 보니 우리 아파트 관리과장 월급이 오히려 적었다"며 "굳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아파트는 지난해 7월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비실 통합이 추진되자 경비원들의 해고를 막으려는 마음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관련 기사 : "만 원 아끼자고 경비원 해고? 반대합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댓글1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