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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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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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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시각 12월 19일 밤 8시, 베를린 서부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앞 크리스마스 마켓에 급작스럽게 대형 트럭이 돌진했다.

사건 발생 후, 독일 경찰 당국의 통제에 의해 상황은 수습되었지만, 현지 시각 오전 2시 23분 기준으로 12명의 사망자와 4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차량에는 두 명의 남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토마스 드 마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Thomas de Maizière)은 이번 상황에 대해 "이 사건의 원인에는 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라고 밝히며,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 의심에 대해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남겼다.

현재 일부 한국 언론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소행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에 의해 검거된 운전자 한 명은 현재 심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신상이 밝혀진 것은 없다.

이번 사고에서 이용된 트럭은 폴란드의 교통 관련 업체의 트럭으로 밝혀졌으며 독일과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주요 매체들은 전면적으로 이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미국의 안보 당국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독일의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 사건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전역을 놀라게 한 이번 비극에 대해서 프랑스인들은 독일인들과 함께 이 참담함을 공유하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와 독일의 시민들에게 연대와 위로의 감정을 전한다"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프랑스의 유력 대선 주자 '전진(En Marche)'의 대표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은 "독일에 연대의 메세지를 보낸다"고 말함과 동시에 "이번 사건은 우리 공동체에 대한 운명과 유럽 전체의 심각한 상황, 그리고 현 시국에 대한 것들을 상기시키게 한다"며 유럽 전체의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고, 좌파전선 대표 '장 뤽 멜랑숑'은 "범죄자들이 죗값을 제대로 치뤄야 한다"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밖에도 유럽 내 여러 유력 정치인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와 유감을 표현했다.

현지 시각 오전 1시 34분 독일의 주요 매체인 '디 벨트(Die Welt)'는 이번 사건의 트럭 운전자가 '2016년에 독일에 도착한 파키스탄인'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보도 속에서 유럽 전역은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이런 사태로 인해 프랑스 전역의 크리스 마켓은 보안 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등 유럽 전역에 그 긴장감은 확산되고 있다.



태그:#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테러,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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