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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백사장 위에 '동화의 세계'가 펼쳐졌다.

오늘(29일·금)부터 내달 1일(월)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로 읽는 세계명작'이라는 주제로 '2015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다.

내달 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15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다.
 내달 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15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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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APEC 기념행사로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11회 째를 맞은 모래축제는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해운대의 명성과 친환경 소재인 모래를 브랜드로 삼아 독특하고 풍성한 축제로 발전해왔다.

올해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등 5개국 10명의 세계 유명 모래 조각가가 백사장을 캔버스 삼아 피노키오,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명작 동화의 한 장면을 대형 모래작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백사장 폭이 기존 40m에서 90m로 2배 이상 넓어져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작가들의 지도를 받아 모래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도 모래 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의 대형 모래언덕을 내려오는 '한여름의 샌드보드', 모래 속 동굴을 탐험하면서 게임을 맞혀 미로를 통과하는 '모래미로'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한 '모래수족관', 사막 위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는 '모래정원'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참가자들이 동화 속 주인공 복장을 하고 해수욕장 주변 거리를 행진하는 '명작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야간에는 각종 음악축제인 '버스킹 페스티벌'도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날씨정보는 필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29일(금) 부산 해운대의 날씨는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해운대모래 축제 날씨·기온 전망
 해운대모래 축제 날씨·기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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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0일(토)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비 소식이 있다. 비의 양은 5~20mm로 예상돼 축제를 즐기려면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 낮 최고 기온은 23℃가 예상된다.

31일(일)과 축제 마지막 날인 1일(월)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은 17~20℃, 최고기온은 25~28℃로 축제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겠다.

케이웨더 오현지 예보관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30일을 제외하곤 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축제 기간 내내 낮 기온도 30℃를 넘지 않아 크게 덥진 않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이 오는 6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들은 9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광안리는 백사장 복원공사로 인해 7월 1일에 개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이 오는 6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이 오는 6월 1일 일제히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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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은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와 '아이 전용 해수풀장' 등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송정해수욕장은 개장과 동시에 백사장 한켠에 야영장을 운영하며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8월 1∼8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시내 5개 해수욕장에서 제20회 부산바다축제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선보이게 된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해운대,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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