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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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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주요 외신도 일제히 특집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CNN은 실종자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 가족의 사연을 소개하며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났지만 비통에 잠긴 유가족들은 여전히 (정부에) 해답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세월호 침몰 과정을 설명하며 "300명이 넘는 학생이 숨졌지만 선장과 승무원은 대부분 살아 남았다"며 "승객을 보호하지 않은 이들은 곧바로 투옥되어 긴 징역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그러나 최소한 3명의 세월호 승무원은 승객을 먼저 구출하려다 목숨을 잃었다"며 약혼 커플이었던 김기웅씨와 정현선씨, 박지영씨 등 3명의 의사자 사연을 소개했다.

BBC는 전날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가정을 직접 찾아가 자녀의 방을 정리하지 못하고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사연을 사진과 함께 전하기도 했다.

AP는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공공 안전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며 "한국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 대응에서 보여준 정부의 책임감 결여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기도 판교 환풍구 붕괴 등 세월호 참사 후에도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한국의 안전 기준과 의식이 여전히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세월호의 교훈 활용 못하고 있어"

서방 언론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한 추모 분위기와 희생자 사연을 위주로 소개한 것과 달리 일본 언론은 한국 사회의 여전한 안전 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안전기술공단이 불법 개조한 선박에 검사 합격증을 발급했다는 감사원의 발표를 사례로 들었다.

이어 "세월호 유족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사회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의 안전 관리가 향상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는 등 한국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은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정부가 세월호 참사 후 여러 안전 대책을 내놓았지만 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열차 충돌, 판교 환풍구 붕괴, 아시아나 여객기의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사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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