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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황금사원 식당. 매일 수만명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365일 24시간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황금사원 식당. 매일 수만명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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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굉장하구먼..."

황금사원의 식당, 구루 카 랑가르(Guru Ka Langar) 안으로 들어서면서 어지럼증과 함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발 디딜 틈이 없을 만치 수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세척한 식기들을 반납하고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과 식기를 받아들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사람들, 그 수많은 사람들의 사소한 말소리들을 집어 삼키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가 식당 가득 울려 퍼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엄청난 분량의 식기를 정리하는 사람들, 마늘이며 양파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손질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식사 준비를 위해 엄청난 량의 식재료들 준비하는 자원봉사들이 마늘과 양파를 손질하고 있다.
 식사 준비를 위해 엄청난 량의 식재료들 준비하는 자원봉사들이 마늘과 양파를 손질하고 있다.
ⓒ 송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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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딱 벌어지게 만드는 이 엄청난 광경에 넋을 놓고 있다가 줄지어 있던 뒷사람에게 떠밀리다시피 하여 식판을 받아들고 앞 사람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갔다. 이층에는 어림잡아 육칠백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너른 공간이 있었다. 식판을 손에 든 사람들은 들어서는 순서대로 길게 천을 깔아 놓은 자리에 앉았다.

우리 동료들은 인도 사람들 틈에 끼어 빈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그때서야 나는 '배식은 어디서 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천이 깔려 있는 자리를 다 메우자 그 의문이 풀렸다. 식판을 앞에 놓고 길게 줄지어 앉아 사람들 사이사이로 시크교 청년들이 양동이를 들고 나타나 식판에 음식들을 담아 주기 시작했다. 우리는 인도 사람들처럼 감사하게 받아먹겠다는 의미로 음식을 받을 때 공손히 두 손을 내밀었다.

머리에 터번을 두른 시크교 청년들이(어린 학생들도 보였다.) 나눠주는 음식은 인도의 전통적인 서민 음식인 달(Dhal)과 차파티(chapatti). 차파티는 밀가루에 보리나 콩 등을 섞어 반죽하여 아주 얇고 둥글게 구운 빵 종류이고 달(힌두어로 콩, 인도에서는 콩을 넣어 만든 모든 요리를 뜻한다)은 콩으로 만든 수프 종류이다. 거기에다가 이름을 알 수 없는 흰죽처럼 생긴 음식과 장아찌 종류의 반찬이 나왔는데 나는 차파티와 달만 받았다.

식사를 위해 줄 지어 앉아 있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오고가며 원하는 만큼 식판를 채워준다.
 식사를 위해 줄 지어 앉아 있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오고가며 원하는 만큼 식판를 채워준다.
ⓒ 송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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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7백 명이 한 곳에서 무료식사를

식사를 하기 전에 누군가가 앞에 나서 장황하게 연설조의 기도를 올리거나 주기도문을 외우는 한국의 기독교처럼 뭔가 시크교 식의 의식이 있겠지 싶었으나 그 어떤 종교적인 의식도 없었다. 음식을 건네주면 그저 두 손을 내밀어 감사히 잘 먹겠다는 마음을 보여주면 그만이었다. 

음식을 먹을 때 인도사람들의 식습관이 그렇듯이 대부분 손을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 몇몇은 숟가락을 챙겨왔는데 나는 그때서야 숟가락을 챙겨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으로 뭔가에 홀린 듯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가 식기만 들고 왔던 것이다.

나는 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손을 사용해 식사를 했다. 인도사람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곁눈질로 훔쳐보며 차파티를 입에 들어갈 만큼 찢어 달에 묻혀 먹었다. 사실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어떤 맛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음식은 단지 맛으로만 먹지 않는다. 난생처음 접하는 식당 분위기에 취해 입에 꾸역꾸역 집어넣었던 것 같다.

사람들의 식판에 담긴 음식들이 비워질 무렵 여기저기서 젊은 청년들이 다가와 배불리 먹을 만큼 음식을 더 채워 주었다. '무한 리필'이다. 후에 알게 된 것인데 배식을 하는 젊은 시크교 청년들과 야채며 마늘과 양파를 손질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한다.

황금사원 식당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 한자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를 하고 있다.
 황금사원 식당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 한자리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를 하고 있다.
ⓒ 송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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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만난 인도자매의 미소
 식당에서 만난 인도자매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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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순간만큼은 힌두교인 시크교인 기독교인 불교인 등의 종교며 가난하거나 부유한 사람, 외국인을 따지지 않는다. 모두가 평등하다. 한자리에서 앉아 차별 없이 똑같은 음식을 받아 식사를 한다. 자신들의 종교적 이념조차 내세우지 않고 아무런 조건도 없이 평등하게 베풀 수 있는 시크교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무 조건 없이 평등하게 베푸는 시크교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통합한 시크교의 개조(開祖) 나낙(1469∼1539)은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를 배격하고, 하느님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인간의 절대 평등을 내세웠다. 지금의 파키스탄 땅인 라호르 근처에서 출생한 하급 카스트 출신인 그는 30세 무렵에 신의 계시를 받고 인도 각지는 물론이고 세계 여러 나라를 순례했다.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비롯해, 스리랑카, 티베트를 여행하면서 키랏 카로 (Kirat Karo 착취 또는 거짓 없이 정직하게 돈을 버는 것), 나암 자프나 (Naam Japna 성스러운 신, 하느님을 향한 끊임없는 헌신) 반드 차코 (Vand Chakko 남들과 나누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것)등의 원칙을 세워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평생 떠돌아다니며 탁발 수행을 했던 구루 나낙, 따지고 보면 그가 깨달음을 얻었던 것은 그에게 보시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자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고 또한 그 수많은 사람들의 자비로 인해 오늘의 시크교가 세워졌던 것이기도 하다. 시크교의 성지 황금사원이 종교를 초월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이웃에 보시하는 것은 바로 그 자비심을 되돌려 주는 것이기도 했다.

황금사원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때 나와 함께 공부했던 전남 순천에 자리한 대안학교, '사랑어린 학교' 아이들을 떠올렸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손수 차린 식탁 앞에서 '밥은 하늘입니다'라는 노래를 부른다.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은 혼자서 독식할 수 없는 하늘이니 황금사원 식당에서 그러하고 있듯이 평등하게 나눠 먹어야 한다. 황금사원에서 내게 베풀어 주는 한 끼 식사, 밥은 하늘이었다. 또한 시크교인들이 이웃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하늘을 모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과 이웃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고 있는 시크교의 자비심은 사람이 곧 하늘임을 말하고 있는 동학의 인내천 사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보통 인도인들보다 큰 덩치에 강인한 체력으로 인도 군인들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시크교인들, 나는 그들의 강인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세계를 맛보고 있었다. 음식의 맛보다는 시크교의 진면목과 시크교도들의 자비심을 맛보고 있었던 것이다. 돈 한 푼 받지 않고 세계적인 문화재를 구경시켜 주고 먹여주고 거기다가 재워주기까지 하는 시크교인들, 마치 친척집이나 잘 아는 지인들에게 손님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 인도에 왔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 감동의 한복판에서 인도의 맛, 현기증 나도록 베풀고 있는 시크교의 맛을 보고 있었다. 예수의 사랑이나 부처의 자비심이 따로 있겠는가. 황금사원은 모든 종교들이 추구하는 자비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황금사원 식당 한켠에 마련한 모금함. 식사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성의껏 돈을 기부하고 있다.
 황금사원 식당 한켠에 마련한 모금함. 식사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성의껏 돈을 기부하고 있다.
ⓒ 송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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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 카 랑가르, 지구상에 이런 식당이 또 있을까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으로 내려서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식판을 들고 이층으로 줄지어 올라간다. 자리가 비워진 만큼 끊임없이 채워지고 있다. 황금식당은 24시간 문을 열어 놓고 있는데 하루에 적게는 3만 명에서 많게는 5만 명에 이르기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 식사하는 사람들을 최소 3만 명으로 헤아린다 해도 1년 365일, 연인원을 따져 보며 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구상에 이런 무료 식당이 또 있을까 싶다.

식당 앞에 부담 없는 보시함이 있긴 했지만 그 많은 사람들에게 365일 끊임없이 식사를 제공하는 비용으로는 턱도 없을 것이었다. 보시함은 식당 운영비라기보다는 단지 사람들의 자비심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였다. 인도의 재력가들 중에는 시크교도들이 꽤 많은데 황금사원의 식당은 그들의 헌금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재력가는 돈을, 어떤 이들은 곡물을 내놓고, 또 어떤 이들은 자원봉사로 나서면서 황금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게 평화로운 마음을 심어주고 보시할 기회를 준 시크교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 푼의 루피를 보시함에 넣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우리 일행 중에 지희와 현정이는 인도사람들의 요청으로 끊임없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우리 일행 중에 지희와 현정이는 인도사람들의 요청으로 끊임없이 사진을 찍었다.
ⓒ 송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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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어둔 호수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사원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시원한 대리석 바닥에 앉아 명상을 하거나 어둠 속에서 황금빛을 뿜어내고 있는 사원을 감상하고 있었다.

많이 가진 자와 적게 가진 자, 차별 없이 줄지어 앉아 평등한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에서처럼 황금사원의 건물 또한 차별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힌두교 사원이 네 방위 각각에 카스트 신분의 차등을 두는 것과는 달리 황금사원의 동서남북 네 방향의 출입문은 인간의 평등함을 상징한다고 한다,

인도 사람들은 환한 미소로 낯선 이방인인 우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본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우리 주변을 빙빙 돌다가 눈이 마주치면 사진기를 내밀었다. 우리는 그들의 사진기 앞에서 모델이 되어 주었다. 우리 일행 중에서 지희와 현정이의 인기가 제일 좋았다. 나는 함께 사진 찍자고 다가오는 인도인들에게 농담을 던지면서 웃음을 나눴다.

"사진 한방 찍는데 텐 루피 오케이?"

인도에 온지 열흘째. 비로소 인도인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친구처럼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미소를 품에 안고 숙소로 돌아왔다. 시크교도들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숙소에는 여전히 빈 침대가 없었다. 우리 일행은 여섯 명이었기에 바닥에 누워 자는 것조차 공간이 부족했다. 외국인 숙소 바로 옆에는 인도 현지인들을 위한 너른 숙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노숙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인도인들과 함께 노숙을 하고 싶었다.

"나는 그냥 노숙을 할까 허는디..."
"안 돼요 선생님, 위험해요."

젊은 친구들이 극구 말렸다. 오만과 자만으로 공연히 동료들에게 걱정을 끼칠 수 없었다. 침낭을 꺼내 동료들과 함께 침상 아래 바닥에 누웠다. 비록 발조차 제대로 뻗을 수 없는 비좁은 맨 바닥이었지만 암리차르 황금사원의 하룻밤을 기분 좋게 보냈다.

황금사원 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인도 아이들.
 황금사원 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인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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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원 앞에서 시크교 경전을 읽고 있는 여인
 황금사원 앞에서 시크교 경전을 읽고 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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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종교, 이보다 확실할 수 없다

새벽에 일어나 잠들어 있는 동료들 몰래 숙소를 빠져 나왔다. 밖에는 한낮이나 밤보다는 적은 수였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황금사원을 중심에 두고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어제처럼 출입구에서 신발을 맡기고 황금사원에 들어서자 사원 처마 밑에 많은 사람들이 노숙을 하고 있었고 사원 주변을 청소하는 사람들과 시크교인들이 호수에 몸을 담그며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더러는 깊은 명상 중이었다.

시크교에는 사제나 수도승, 요기가 따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른 아침, 일출 전에 일어나서 수행자들처럼 명상을 하고 기도문을 외운다. 시크교도들은 세상을 등지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십일조를 베풀어 가며 일상생활에 충실하게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또한 시크교인들은 여타의 종교들처럼 천당에 가게 해달라고 신에게 목매어 스스로를 구속시키지 않는다. 기도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가르침에 따라 '와헤구루'(시크교 신의 이름)를 되뇌며 신과 하나가 되는 명상을 한다.

황금사원에서 명상하는 인도여인들
 황금사원에서 명상하는 인도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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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숙을 하고 있는 인도 사람들 주변에 자리 잡고 앉았다. 어제처럼 눈을 감고 뜨기를 반복하면서 사원 주변에서 기도를 올리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지켜보았다. 내 명상은 따로 없다. 그들의 평화로운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람들을 지켜보며 생각 없이 앉아 있는데 어제처럼 인도 청년이 슬그머니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지만 기분 좋은 반복이었다. 생면부지의 인도 청년들의 틈에 끼어 사진을 찍으면서 기차표만 끊을 수 있다면 어디든 혼자서 갈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인도인들이 내게 내민 손길에는 '인도를 두려워 마라, 그냥 웃으며 다가오라'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낯선 외국인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나 또한 수없이 그들의 사진 모델이 돼 주었다. 인도인들이 내민 손길에는 '인도를 두려워 하지 마라, 그냥 웃으며 다가오라'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낯선 외국인과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나 또한 수없이 그들의 사진 모델이 돼 주었다. 인도인들이 내민 손길에는 '인도를 두려워 하지 마라, 그냥 웃으며 다가오라'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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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일상의 반복이다. 순간순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어제처럼 하릴없이 사원을 빙빙 돌다가 다시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식당으로 들어설 때 시크교인들은 계단을 손으로 입 맞추듯 만지며 잠시 기도를 올린다. 나도 그들과 똑같이 따라 해 보다가 현실적으로 부질없어 보이는 생각이 기도문처럼 스쳐갔다.

'이 식당 덕분에 적어도 황금사원 주변에는 굶주리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원과 교회들, 그와 더불어 수많은 종교인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한 부자들도 많다. 그들의 재물에는 힘없는 나라의 피와 가난한 사람들의 땀이 스며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는 베푸는 마음, 사랑과 자비심을 내세우고 있다. 부유한 종교인들이 그 교리에 따라 자신들의 교회나 사원 옆에 365일 무료로 운영하는 식당을 마련한다면 최소한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태그:#황금사원 식당, #평등한 식사, #조건없는 자비심, #시크교 명상, #밥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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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는 적게 벌어 적게 먹고 행복할 수 있는 길을 평생 화두로 삼고 있음. 수필집 '거봐,비우니까 채워지잖아' '촌놈, 쉼표를 찍다'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인도여행기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여행자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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