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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 스마트 워치 '페블'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부족했던 자금을 대중들을 통해 지원받아 좋은 영화, 상품으로 큰 관심을 이끈 것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문화, 사업 등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조달받은 대중들의 지원금을 통해 프로젝트 및 사업을 시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군중의 'Crowd'와 자금을 뜻하는 'Funding'의 합성어이다. 다시 말해 군중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이다. 최근 들어 '크라우드 펀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누구든지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 간편해졌으며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SNS는 물론 여러 생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누구든 쉽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음악계에서도 '크라우드 펀딩'은 여러 밴드들이 음악을 하고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큰 역할이 되어주고 있다. 홍대 마녀로 불리는 '오지은'은 과거 1집 발매 시, '크라우드 펀딩'과 유사한 '선주문 후제작'의 방식을 통해 59명의 팬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 이후 팬들이 성원에 보답하듯이 완성도 높은 1집을 발매하며 인디밴드에게는 쉽지 않은 앨범 5,000장 판매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인디 밴드 '스페이스 파파'는 '크라우드 펀딩' 전문 사이트를 통해 지난 3월에 ep앨범을 발매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두 번째 시도 끝에 음반 제작에 성공한 '스페이스파파'는 47명의 팬들에게 예상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지원금을 받아 성공적으로 음반을 선보였다. 그 이후 팬들과 소통하는 음악은 물론 이에 보답하듯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스페이스 파파'가 됐다.

한국 크라우드 펀딩 시장은 8000억 원 정도의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창조 경제 과제로 설정한 미래성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목표액의 20%만을 달성하며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모금액은 100만원대 이하가 전부이다. 하지만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듯이, 대중들은 같은 목적을 갖고 모이면 모일수록 시너지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이처럼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사람이 모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후의 오는 영향에 기대해 볼 만 하다.

이처럼 이제 돈 없이는 음악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모습과 실력뿐이다. 음악가들의 꿈이 현실화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드, 이제 곧 우리의 생활이 될 것이다. '크라우드 펀드'로 인해 조금은 더 다양한 음악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뮤직채널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크라우드 펀딩, #스페이스 파파,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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