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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소년 4명 중 3명은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9일 (재)인천YMCA청소년재단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별 설문지 방식으로 인천지역 청소년 99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920명으로 전체의 93%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사용여부 조사결과
 휴대전화 사용여부 조사결과
ⓒ 최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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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 이상 사용 72.8%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청소년이 전체 인원의 72.8%로 나타났다.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12.7%로 나타났다.

1일 이용시간
▲ 1일 이용시간 1일 이용시간
ⓒ 최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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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 그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심각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SNS 앱을 가장 많이 사용

주로 사용하는 앱
 주로 사용하는 앱
ⓒ 최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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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앱을 살펴보면 학습과 연계된 기능보다는 SNS 등 학습 외 기능의 활용도(중복선택)가 높게 나타났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 이용이 75.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음악(55.9%)·게임(37.1%)·유튜브 등 동영상(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과 관련한 기능을 사용하는 비율은 5.8%, 도서는 4.5%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청소년들이 관계 형성 및 취미 도구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SNS의 경우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낸 것으로 청소년재단은 분석했다.

또 기존 PC 게임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해 자칫 중독 문제까지 우려되고 있다.

스마트폰 교체할 생각은 없어

교체의향
 교체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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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으로 교체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30명(73.8%)의 응답자가 스마트폰에 만족하며 교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교체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236명(23.8%)으로 나타났다.

(재)인천YMCA청소년재단 이용찬 사무국장(남, 48세)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학교 방문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 확대할 예정"이라며 "영·유아 및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의식을 개선하는 등 효율적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운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스마트폰, #YMCA, #인천,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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