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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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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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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대전역광장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참회합니다! 반성합니다! 한번 만 더 믿어주십시오"라며 읍소했다.

권선택(중구), 임영호(동구), 송종환(서구갑), 이재선(서구을), 송석찬(유성구), 이현(대덕구) 등 대전지역 6명의 자유선진당 후보와 당직자 등은 10일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4.11총선 선거운동 마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전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저희 자유선진당 6명 후보들은 오늘, 비장하면서도 경건한 마음으로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 앞에 섰다"며 "이는 이번 대전시민 여러분께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저희 자유선진당 후보들을 뽑아 달라'는 마지막 호소를 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에서 이름만 바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12월 대선 전초전으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그들은 대전충청의 이익이나 발전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는 우리 대전충청이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절대 새누리당에 속아서는 안 된다, 결코 민주통합당을 믿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대전충청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뿐"이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대전충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저희 자유선진당, 부족한 점 많이 있다, 영호남 양당패권주의 틈에서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 때는 당내 지도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기도 했다"고 고백하고 "참회한다, 반성한다, 그러나 못나고 부족해도 역시 내 자식이라고 하듯이 한 번 더 믿어 달라, 자유선진당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는 6명의 후보와 당직자들은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 대전시민에게 큰절을 올린 뒤, 무릎을 꿇은 채 한 동안 앉아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민들께 반성의 큰절을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4.11총선 하루를 앞두고 대전역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민들께 반성의 큰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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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무리 발언에 나선 이재선 후보는 "거대 양당이 충청도를 위해서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이 스스로 반성해서 이름도 바꾸지 않았느냐"며 "비록 자유선진당이 부족하지만 지금껏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충청도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임영호 후보도 "자유선진당은 충청이 낳은 자식이다, 그 자식이 약하다고 밥을 주지 않으면 대가 끊기는 것"이라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고 하듯이 다시 한 번만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충청을 지키고, 대전을 키우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은 자유선진당뿐"이라고 강조하면서 "대전충청 뭉쳐야 산다"고 구호를 외친 뒤 기자회견을 마쳤다.


태그:#자유선진당, #4.11총선,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권선택, #이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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