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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이 "4·11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야, 야권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선숙 본부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0.6%의 투표율을 기록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면서 "지금 여론조사 상으로는 민주통합당이 열세인 상황인데 적어도 이번 투표율이 60%를 넘는다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중) 어느 당이 1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율이 55% 수준을 기록하면 새누리당의 우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투표율이 55~60%는 돼야 열세가 우세로 바뀌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율 60%를 달성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여론조사상의 판세를 보면 참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지표로 보면,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심판과 야권단일후보 지지 여론도 견조한데, 투표에 어떻게 반영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부산 판세에 대해 "부산이 일정한 변화의 과정에 들어갔다"며 "부산 판세가 흔들리는 것을 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이 알려진 문재인·문성근·김정길·조경태 후보뿐 아니라, 김영춘·박재호·최인호·전재수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를) 추격하면서 현재 경합 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서울 강남에서도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해 선전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의미의 강세 지역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9일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투표 독려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투표가 밥 먹여준다'는 메시지는 울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이 2번의 대학 강연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균형이 깨지고 있는 한국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젊은 층의 투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투표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박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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