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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판했다.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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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 신길동 4·11총선 영등포 유세에서 "야당 후보가 막말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세력들이 국회에서 다수가 되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야당의 한 후보가 여성, 노인, 특정 종교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력들이 국회에서 다수가 되면 우리 정치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얼 보고 자라겠습니까. 굉장히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 이런 세력들이 우리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이번 국회에서 야권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두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막기 위해 새누리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으로의 국회에서 이 두당 연대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습니다. 이 두 거대 야당이 다수당이 되서 이런 문제들을 밀어부치고 연일 이념투쟁, 정치투쟁 하는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어 박 위원장은 한미FTA, 제주 해군기지 폐지 등 야권의 총선 공약을 거론하며 "야권이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되고 안보는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왕따'가 되어 버릴 것이고 우리 경쟁국들만 만세를 부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안보는 흔들릴 것이고 유래없는 혼란과 위기로 갈 것이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며 또 우리 국민 여러분의 안위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박근혜 위원장은 김용민 후보의 막말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준다고 반복 주장했지만, 새누리당 정권이 국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태그:#김용민, #박근혜, #새누리당, #4.11 총선,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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