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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는 2011전국대학생패션쇼가 열렸다.

 

기자가 방문한 3일에도 자신들이 발표할 작품을 위해 디자이너들은 옷을 고치거나 정리하면서 패션쇼 준비에 바빴고, 헤어디자이너들도 모델들의 머리손질을 하랴 바빴고, 연출을 맡은 무대감독은 쉴 새 없이 리허설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공연에는 계명대, 호원대, 충남대를 비롯해 제주대, 장안대, 서울종합예술학교 등 31개 대학이 총출동하여 자신들의 학교 명예를 걸고 학생들의 도전적이면서도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들로 패션쇼를 거행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실용성이 떨어지고 단순한 색 연출로 통일된 모습들이 많았지만 학생들의 풋풋함이나 도전정신, 깜찍하고도 돋보이는 연출들은 기성세대나 프로 디자이너들 못지않았다.

 

수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전국대학생패션쇼는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디자이너 경진대회와 패션동아리학과 학생들이 운영한 프리마켓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였다.

 

올해에 가장 많은 학교가 참가할 정도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학생패션쇼는 날로 그 명성이 높아져가고 있다. 패션쇼 이후에 펼쳐진 디자이너들과 관객들이 즐기는 디너쇼 또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았다.

 

지역에서도 패션학과 학생들이 총출동하여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실력을 위해 자신들의 젊은 감각에 맞춰 실용적이면서도 색다른 감각이 연출되어 패션쇼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끌어냈다.

 

총 2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대학생패션쇼. 해가 갈수록 그 규모와 프로그램은 달라지고 있지만 해외 대학교 초청 패션쇼나 대학생들 간의 교류 및 패션투어, 대학생 패션축제(토론회 개최, 친목도모 등)같은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내는 것도 대학생 패션축제의 성패를 가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태그:#전국대학생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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