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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범 기자] 배우 안내상이 과거 방화미수로 신문 1면을 장식한 사연을 공개했다.

안내상은 3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어린 시절과 대학시절, 연기자로 입문하게 된 계기 등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대학시절 본격적으로 사고를 쳤다"며 "군부정권 시절 방화미수 사건 때문에 25세 때 교도소에 수감됐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당시 7명의 친구들과 최소 무기징역까지 각오했다"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1988년 사제 시한폭탄 사건을 내가 주도 해 신문과 뉴스에까지 나왔다"고 말했고 이에 MC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자 "위험한 발언이라 여기까지만 할게요"라고 교도소에 수감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과거 미국문화원 방화미수 사건을 보도한 신문 1면과 KBS에서 보도했던 뉴스장면을 보이며 당시 사건이 얼마나 큰 사건이었는지를 짐작케 했다.

또한 그는 "폭탄이 안 터졌으니 망정이지 터졌으면 난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운동권 출신 정치범이라 교도소에서 독방을 썼다"며 당시 독방에 처음 들어갔던 순간을 회상하며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얼마 지나니까 너무 편하고 천국 같더라. 사회 있을 때 너무 전투적으로 살아서 그랬던 것 같다. 독방에서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후회는 절대 안 한다 그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초등학교 3학년 때 흡연을 시작해 4학년 때 금연에 성공한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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