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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반기는 식물원, 수려한 선인장 꽃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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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장수동 관모산 아래 자리한 인천대공원에는 1996년 4월 개원한 식물원이 있습니다. 식물원은 2동으로 나눠져 총 92과 22종 6550본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공원을 찾은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돼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만 빼고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식물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국적인 식물들이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다른 식물원들도 몇군데 가봤지만, 휠체어가 식물원을 아주 편하게 유유히 관람하는 모습은 처음 본 듯 합니다. 출입구와 이동통로에 턱을 없애 휠체어 바퀴가 멈추지 않더군요.

 

덕분에 휠체어로 노모를 모시고 나들이 나온 가족도, 유모차에 어린 꼬맹이를 태운 가족도 여유롭게 수려한 선인장 꽃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시같은 뾰족한 마음마저 달래준 선인장 꽃들을.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선인장, #식물원, #휠체어, #유모차,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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