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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제6조 '잠입탈출 교사', 제7조 '찬양·고무'?" (seop2002, 트위터)

 

이적단체 얘기가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혐의의 주인공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입니다.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는 발언 때문인데요.

 

"현 여권을 지지하지 않으면 친북이 되는 거냐"(슈퍼에이스, MLB파크)고 누리꾼들이 발끈하는 사이 유 장관의 지원군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인데요. 조씨는 "반역자와 정신이상자가 아니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로 국민을 기쁘게 했다"고 밝혔죠.

 

"왜 자기가 기쁜 걸 국민이 기뻐한다고 비약하는 거야?" (jjang0286, 루리웹 )

 

누리꾼들, 이 콤비를 "국민에게 월북하라고 사주했으므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시키고 처벌해야 한다(까꿍, 다음)"며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주 댓글 늬우스는 쌍쌍으로 나타나서 누리꾼들을 웃기고 울리는 콤비 플레이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무한 '서민사랑'] 친서민 '아바타' 차명진- '조종자' 이명박

 

차명진 지폐 '황제식사' 차명진 패러디 6300원 지폐가 등장했습니다.

"친서민이라 읽고 반서민이라 쓴다" (TendoZinZzA, 트위터)

 

어이없는 한글 능력을 자랑하는 '난독증' 정치인. 그동안 이 분야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따라올 사람이 없었는데요, 최근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최저 생계비 릴레이 체험에 나선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인데요. 자기 홈페이지에 6300원으로 "800원어치 쌀 한 컵과 970원짜리 쌀국수 한 봉지, 970원짜리 미트볼 한 봉지, 970원짜리 참치캔 1개 등을 구입해 3710원을 사용했다"며 "황제의 식사가 부럽지 않다"고 후기를 올렸죠.

 

"오늘 육만삼천 원어치 쇼핑한 저는 옥황상제올시다"(dfsunny, 트위터)

"6300원짜리 삶이 황제의 삶이면 88만원 세대는 신의 삶인가?" (컨스피러시, 다음)

"해병대 캠프 갔다 와서 군대 나도 갔다 왔다는 경우네요"(fellix, MLB파크)

 

절절한 '황제 식사' 후기에 감동한 누리꾼들 "6300원짜리 황제의 삶을 지속시켜 드리기 위해 (국회의원) 월급을 일일 6300원으로 하자는 '국민청원운동'을 벌여야겠다"(dozaza, 트위터)고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시장을 방문해 분식집에서 만두를 맛보고 있다.

'친서민 아바타' 차명진 의원의 선방에 '아바타 조종자' 이명박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서민 정책은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이는 집권 하반기의 기본 국정 철학"이라는 청와대의 발표와 함께 한동안 뜸했던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이 재개됐습니다.

 

"2MB의 친서민정책이란?

재래시장 가서 과일사고 꽁치사고

포장마차에 가서

오뎅 몇개 먹고 호떡 먹고

사진은 왕창 밖아서 매스컴에 내고.......

그리고 실제적으로는

친서민 예산 싹둑 잘라버리고!~~~"

(구름위의 산책, 다음)

 

하지만 '전기요금 3% 인상안(8월1일부터 적용)'도 함께 발표돼, 누리꾼들을 어이상실하게 만들었죠. "한 방 맞으면 '친서민', 약발 먹힌다 싶으면 '원점' MB 싸이클(giraseong, 트위터)" "친서민, 친환경, 친중소기업···여기서 '친'은 내가 모르는 한자인가. 혹시 신조어?(dimagikcoolj, 트위터)"라는 비판이 무색하지 않네요. 한편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황제 테니스'로 황제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였죠. 이쯤 되면 "나도 한때 황제여서 아는데~~"라는 MB의 전매특허 멘트가 나올 법도 한데요.

 

누리꾼들, 두 분 모두에게 착착 감기는 댓글 한 번 날려 줍니다.

 

"결국 그에겐 '척'만 있을 뿐 '진심'은 없는 거다."(Fate_Alchemist, 트위터)

 

[왕의 남자] 플레이어가 MB인 이상... 이재오-정운찬도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9일 오후 6시께 서울 구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신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 질 것이라는 내용의 KBS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다시 권력다툼이 시작되겠네요. 쯔쯔"

(woorimam, 트위터)

 

'MB의 남자'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7·28 은평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당선 후 "나로 인해 한나라당 갈등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죠? 하지만 예리한 누리꾼들, 몇 년 전 발언까지 '증빙'으로 들이밉니다.

 

"2007년 대선 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나 때문에 갈등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 그 후 친박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sonkiza, 트위터)

 

뿐만 아니라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던 이 당선자의 귀환에 누리꾼들 "훔... 4대강 사업 정말 걱정입니다"(myrilke, 트위터)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역시 '왕의 남자'는 둘일 수 없는 걸까요. '세종시 수정안 전도사'로 이름을 날리던 정운찬 총리가 29일, 취임 10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허수하비 총리 자리에 정치 만렙을 앉히나 쪼렙을 앉히나 플레이어가 MB인 이상..."(배성진, 네이트)

 

[WWE 타이틀매치] 최종원-유인촌, 희대의 빅매치 '개봉박두'

 

"유인촌, 만나면 일단 한 대 맞자"

 

심상치 않은 빅매치에 누리꾼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결전의 링에 오른 두 사람은 바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원 국회의원 당선자인데요.

 

갑자기 등장한 묘한 대결구도에 누리꾼들 "무슨 WWE 보는 기분..."(Sketchbook, 루리웹)이라며 "정말 때리고 시작할까요?"(yishoo90, 트위터)라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인데요. 누리꾼들 "성뻗 문익촌 선생님의 대응이 기대됩니다"(美水 鏡, 루리웹)라며 "대련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보호 장구 없이"(Oops!, MLB파크)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백·영월·평창·정선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최종원씨는 오랫동안 유 장관의 정책을 비판해 왔죠. "찍지마, 찍지마! 승질 뻗쳐서 정말!" 같은 주옥같은 말로 막말본좌에 오른 유인촌 장관. 최 당선인의 도발을 의식한 탓인지 또 사고를 쳤습니다. 1인시위를 벌이고 있던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에게 "야 이 XX야"라고 욕을 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가 있었죠?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lee_kamga, 트위터)는 누리꾼들 "욕설문화를 전파하는 장관인가요?"(ohjaiwoo, 트위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앞으로 어떤 대결이 펼쳐질지 자뭇 기대됩니다.


[교육계 '핫태그'] 김상곤-조전혁,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전교조 등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해서 강제이행금을 물게 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자신을 돕기 위해 개최되는 콘서트를 앞두고 흡연이 금지된 청계광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자기가 살기 위해 친히 돼지의 배를 가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던 조전혁 의원. 청계천, 전교조 사무실에 이어 그의 헌법재판소 퍼포먼스가 화제입니다. 전교조 명단 공개가 위법이라는 서울남부지법의 판결이 국회의원의 입법과 직무를 침해했다며 헌재에 낸 권한쟁의심판에서 '전원 각하' 결정을 받았죠.

 

이 소식 접한 누리꾼들 "거참... 법원... 헌법재판소... 인제 어디 가서 물어보냐"(크흐..., 다음)며 조 의원을 위로하면서도 "9명 전원일치!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kkaibi, 트위터)라고 신기해 했습니다. 하지만 조전혁 의원의 퍼포먼스에 중독된 누리꾼들, 시즌2를 은근 기다리는 듯합니다.

 

"이제 어떤 쇼를 구상할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전교조에선 가압류 들어간다고 하는데 흔히 보는 딱지 붙이고 그런 걸까요? 저번 저금통 쇼 생각하면 딱지 쇼도 나름 볼만 할 거 같은데요"(맹박십조, MLB파크)

"또 사료먹인 저금통 갖다 줄 속셈이냐"(서임재, 네이트)

 

반면 누리꾼들의 응원을 듬뿍 받은 교육계 판결이 있었죠. 지난 27일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를 유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상곤 경기교육감에게 무죄가 선고됐죠. 누리꾼들 "당연한 결과였다, 웬일로 이번에는 재판부에서 제대로 판결했다"(Layla, 다음)며 반색했습니다. 조전혁 의원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김상곤 교육감에게는 따뜻한 격려를 담아 아래 댓글 날립니다.

 

"당연한 걸 너무나 힘겹게 얻어내야 하는 이 서글픈 세상"(선영언니, 루리웹)

 

이번 주 댓글늬우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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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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