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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의 동갑내기 두 감독이 대구에서 영화강좌를 연다.

 

대구미디어센터에서 백승빈 감독의 '단편영화제작 강좌'가 7월 16일부터, 장우석 감독의 '영화감상 강좌'가 8월 4일부터 열린다.

 

1977년 생 동갑내기인 두 감독은 모두 대구에서 태어났다. 학교도 백 감독은 계명대를, 장 감독은 영남대를 졸업했다. 백 감독은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거쳐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었던 HD 장편영화 <장례식의 멤버>를 완성한 후 현재 충무로에서 제작될 장편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장 감독 또한 졸업 후 독립영화 제작단체와 충무로 연출부를 거쳐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호러 성향의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 2004년부터 전국 유일의 <대구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로도 일하고 있다.

 

백 감독은 총 8회(20시간)에 걸쳐 단편영화 제작에 필요한 시나리오, 촬영, 편집과 프로덕션 등 이론과 실기 전반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15분 영화'를 평가받는 시사회도 갖게 된다.

 

장 감독의 강좌에서는 지금은 유명한 봉준호, 박찬욱, 장준환 감독들이 데뷔 전에 만든 단편영화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총 8회(24시간)에 걸쳐 진행될 장 감독의 영화강좌에서는 스크린에서 보기 힘든 감독들의 초기작들을 볼 수 있다.

 

장우석 감독은 "방학 동안 기획된 이번 강좌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영화아카데미가 전무한 대구에서 영화를 직접 배우거나,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좌의 취지를 밝혔다. 수강신청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dgmedia.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53) 655-7049.

 


태그:#백승빈, #장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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