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서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177-5 백운중학교까지 장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교장(이명걸.56)선생을 직접 만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시간 전에 교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만나보았다.

아침 일찌기 자전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 자전거로 장거리 출퇴근 하는 이명걸 교장 아침 일찌기 자전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 정정환

관련사진보기


- 저도 자전거타기 좋아합니다. 이렇게 자전거타기 좋아하는 교장선생님을 만나 인터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곳까지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학교(백운중)에 취임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 벌써 4년째 접어듭니다.

- 이렇게 먼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 특별한 동기는 없지만, 동생의 권유로 자전거 MTB(산악용)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공무원 2부(홀짝)제가 생기고 난후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환경보호와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 실버세대에 해당되신 연세에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지요?
“ 지금까지 무리하다고 별로 느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약간 힘은 듭니다.”

- 지금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있다면?
“ 과천문원동 교차로(수원방면에서 온 차량과 만나는 지점)부근입니다."

- 출발지인 서울 뚝섬에서 이곳 도착지(백운 중학교) 까지 자전거구간의 연장거리와 평균 속도, 소요시간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연장거리는 약 28Km이며, 속도는 약20Km/h로 보통 집에서 6시 10분쯤 출발하면 7시 40분경에 학교에 도착하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뚝섬에서 출발하여 영동대교를 거쳐 탄천(성남에서 내려온 하천)을 따라서 양재천과 과천 경마공원, 서울 랜드 주차장을 통과하여 과천문원동 길에 접어든 후 포일동에 위치한 학교에 도착합니다.”

이 교장은 평소에도 아웃도어(Out Door) 즉 야외 레저에 취미를 가져오면서 약 4년 동안이나  캠핑동우회 다이아몬드 급으로 활동해온 경력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 간에는 친숙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기관장모임에서도 활동적이며 밝은 성격을 보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장거리 자전거 출퇴근에 큰 보탬이 된듯하다. 자전거타기 출퇴근은 건강도 유지하고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하는 뜻에서 볼 때 바람직스러운 일로 여겨진다.

덧붙이는 글 | sbs와 실버넷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자전거 교장, #자전거출퇴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