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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구포시장
ⓒ 조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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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맞은 부산의 한 재래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대형마트들이 많이 들어선 가운데 이에 맞선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눈에 띠였습니다. 시장의 상징적인 인테리어를 그 시장의 특색을 살려 디자인하고 여러 시장들이 함께 참여한 '공동 바겐세일' 행사 등이 그것입니다.

부산진시장과 평화시장, 부산전자종합시장, 구포시장, 동래시장, 해운대시장 등 25개 재래시장이 참여해 의류, 신발, 건어물, 선물세트 등 100여 개 품목을 최고 80%까지 할인판매하는 '바겐세일'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시중의 대형마트와는 또 다른 명절느낌을 갖게 해주고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의 '손님 끌기 이벤트'가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노력이 시민들을 다시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추석, #동영상, #재래시장, #부산, #구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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