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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울산시 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는 지방선거에 나서는 19명의 입후보 예정자들과 5·31 정책선거 울산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김능환 울산시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매니페스토 운동 즉'참 공약 실천운동'은 정당과 후보자가 자신의 선거공약을 목표, 재원조달, 추진기간, 우선순위 등으로 가누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당선이후에도 공약에 대한 실천 및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함으로서 책임정치의 실현이라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규
5·31 정책선거 울산연대 정주화 집행위원장은 "추상적이고 속이 빈 공약 대신 유권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달라"면서 "유권자와 연대해 24가지 정책의제를 제안하고 후보자들의 수용와 실천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울산시 선관위원장 및 시민단체 대표, 입후보 예정자가 합의한 정책선거 실천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자치는 중앙정치만큼 중요하다. 좋은 지방자치는 좋은 지방선거가 만들어 낸다. 우리는 5·31 지방선거가 건강한 경쟁 속에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둘째, 지방선거가 합리적인 생각에 기초해 공정하고 명랑하게 치러지도록 지역에 알맞은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한다.

셋째, 후보자는 정책의 추진목적, 절차, 기간, 재원조달방법 그리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 이동규
넷째, 정책은 사전 검증과 사후 평가가 용이하도록 작성한다.

다섯째, 각 정당은 후보자 선정 단계에서부터 지원자들이 매니페스토 정책을 제시할 수 있게 지원하고, 각급 선관위는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한다.

여섯째, 언론·시민·사회단체는 정책의 타당성과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평가하는 근거를 제시해 널리 알리고 스스로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우리는 지역과 국가의 새로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협약의 이행과 실천에 신의와 성실을 다할 것을 서약하는 바이다.

한편, 울산시 선관위는 5·31 지방선거가 정책 경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장 선거와 중구청장 선거를 매니페스토 시범지역으로 지정하며, 이 지역에 대해서는 공약개발 단계에서부터 매니페스토 형식에 맞는 공약을 내세울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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