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BAT GT 챔피온십 3전에서 GT종목 히트1 레이스 2랩에서 선두 이재우(인디고) 선수를 따르던 황진우(킥스 렉서스) 선수의 차량이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IMG2@1위로 달리던 이재우 선수 차량을 2위의 황진우 선수가 추돌하면서 이재우 선수의 차량이 도로의 가장자리로 가깝게 회전하면서 흙먼지를 냈다. 급하게 우측으로 피하던 황진우 선수의 차량을 3위에 있던 조항우(인디고) 선수의 차량이 다시 추돌하면서 황진우 선수의 차량은 크게 부서진 상태로 도로 한가운데 역주행 방향으로 멈췄다. 뒤따르던 차량들은 사고 발생 당시 거리를 두고 있어 추가 사고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IMG3@바로 경기위원장은 적색기를 발령해, 일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황 선수의 차량 앞쪽이 크게 부서져 견인이 불가능해 지게차를 이용해 이동시켰다. 이 과정 중에 킥스 렉서스팀의 스태프들의 격렬한 항의가 있었으나, 견인이 불가능한 상태를 보여주고서 이동이 가능했다.

@IMG4@킥스 렉서스팀 스태프들은 바로 차량을 덮고 피트로 이동시켜 차량을 재점검했다. 황 선수는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차량에서 피트로 피신했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커 헬멧을 착용하고 이동했고, 피트 내에서도 한동안 멍하게 헬멧을 착용한 채 앉아 있었다.

@IMG5@사고 차량을 피트로 이동한 후 스태프들은 차량 점검에 분주했고, 감독 및 관계자는 황 선수에게 사고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회의에 들어갔다.

킥스 렉서스측은 사고 레이스가 끝난 후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재우 선수의 과격한 경기 운영으로 인한 사고로 판정을 내렸다.

대회조직위원회측은 특혜 판정 의혹에 대해서는 “판정은 심사위원장과 코스위원장 등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충분히 검토 끝에 내리는 만큼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한 사람의 독단적인 판단과 특정 팀에 대한 편파적인 판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IMG6@챔피언팀 인디고의 이재우 선수와 조항우 선수가 BAT GT 챔피언십 통합전을 원투승으로 장식했다. 오전 20랩, 오후 30랩(통합 2125km 롱코스 50랩)을 화끈한 레이스로 장식한 인디고 듀오는 라이벌 킥스 렉서스팀와 오일뱅크팀을 따돌리고 3전 GT1 정상에 올랐다.

3전 통합전 초반 무드는 렉서스 IS200을 타고 나온 황진우 선수의 독주. 히트1에서 기권한 아픔을 딛고 파상공세를 펼친 황 선수는 다른 팀의 로터스 엘리제, 혼다 S200, 투스카니를 가볍게 따돌리는 환상주행을 선보였으나 경기도중 차량 사고로 순위에 들지 못했고 화제의 로터스 엘리제 경주차를 타고 출전했던 윤철수 선수는 아쉽게도 완주하지 못했다.

@IMG7@GT2에서는 히트1 1위 권오수 선수가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승철과 조익성, 홍정표 선수는 히트1에서 모두 기권한 상황. 라이벌이 없는 트랙이라 발걸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었던 권오수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투어링A 순위는 통합전 결승에서 크게 바뀌었다. 클래스 선두 김동륜 선수가 2위로 밀려났고, 선두 자리에는 박시현 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20랩까지 선두를 지키던 김중군 선수는 어이없는 실수로 우승컵을 날렸다. 세이프티 카 상황이 종료된 뒤 추월규정을 위반한 김중군 선수는 결국 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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