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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11월 9일자 초판 신문들은 검찰의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 공범 혐의로 구속된 박아무개씨에게 검찰 수사관들이 물고문을 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1면과 종합면, 사회면 등에서 자세히 전하고 있다. 검찰 직원들의 추가 사법처리와 함께 대대적인 인사 태풍까지 몰고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의 권력지도가 바뀌고 있다. 신문들은 8일 오전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후진타오를 중심으로 한 제4세대 최고 지도부가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능에 대한 소식들도 자세히 싣고 있다. 올 대입 수능시험의 전체 평균점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중상위권 이상의 점수는 오히려 높아져 점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침자 신문들이 대입 전문기관들의 분석 결과를 실었다.

이밖에 <경향신문>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외채가 빠르게 늘면서 우리나라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40%를 돌파,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정부가 단기 외채관리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면 머릿기사에서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1면 오른쪽 박스기사를 통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재벌정책을 두고 개혁성향 학자들과 시민단체가 재벌 편향이라고 비판하면서 후보들의 재벌정책이 대선의 주요 경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각 신문 사회면에선 '학원, 수능당일 예측 없애라'(경향신문), '정치검사는 검찰 떠나라'(국민일보), '서울대 상위권 365점 이상'(대한매일), '유선 TV 채널 횡포'(동아일보), '물고문 검찰 시민 충격'(조선일보), '우물안 학교교육, 씁쓸한 단면'(한겨레), '고3 수험생들, 수능 패닉'(한국일보) 등이 주요 기사로 올라 있다.

9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단기외채 증가세 심상찮다'
<국민일보> '검찰 물고문도 했다'
<대한매일> '검찰, 물고문 인정'
<동아일보> '중 후진타오시대 열렸다'
<세계일보> '사망피의자, 물고문 포착'
<조선일보> '검찰 물고문 있었다'
<한겨레> '검찰 물고문 있었다'
<한국일보> '물고문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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