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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과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끝났지만 신문 사설란은 여전히 이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사설을 통해 "전국공무원노조의 '휴가파업'에 참여한 공무원들을 처벌하라는 중앙정부의 지시에 지방자치단체가 따르지 않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세금으로 녹을 받는 공무원들이 며칠씩 업무를 내팽개친 것은 국민을 안중에 두지않은 오만한 행동"이라며 공무원 노조 비판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일부 단체장들이 이들('파업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꺼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부하 공무원들의 압력에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기관장과 공무원들이 처음부터 한통속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 사설은 "'파업공무원'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주시할 것"이라는 '경고'로 끝마쳤다.

반면 <한겨레> 사설은 "'주5일 근무'의 연내 입법 무산은 (노동계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지난 7월 정부의 독자적 입법 방침에서부터 '예고'되었다"며 정부쪽에 화살을 돌렸다. "정부안대로 통과되더라도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20인 미만 사업장은 2010년까지 주5일 근무 도입이 미뤄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겨레>는 "여론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언론들은 지난 3년 동안 줄곧 사용자 쪽 논리를 확산시켜 왔다"며 "사용자가 반대해도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입법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경향신문>은 "재계와 노동계도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재계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여건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자세로, 노동계는 경쟁력 저하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할 때 진정한 주 5일제가 시행될 수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음은 7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1면 머릿기사

<조선일보> "미 공화당 상·하원 장악"
<동아일보> 수능 평균 10~20점 오를 듯
<한겨레> 수능 평균 10~15점 오를 듯
<한국일보> 수능 평균 10~15점 오를 듯
<경향신문> 올 수능 10~20점 오를 듯

다음은 사회면 머릿기사

<조선일보> 동백지구 9000가구 / 아파트 사업승인 반려
<동아일보> "언어지문 길고 생소해 긴장 /다른 영역 비교적 쉬워 다행"
<한겨레> 백혈병 수험생 '응급차 수능'
<한국일보> '언어' 성적이 변수될 듯
<경향신문> 두터워진 중위권 '눈치·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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