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8 KBO리그 전반기 기록을 기준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와 전반기 투타 MVP를 선정합니다.

전반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아까비)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후반기를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금지약물 복용/승부 조작 관련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배제됩니다) - 기자 말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양의지와 소사 (사진: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양의지와 소사 (사진: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케이비리포트


[전반기 투타 MVP: 두산 양의지·LG 소사]

2018 KBO리그 전반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타자는 두산의 주전포수 양의지였다. 12일 KT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시즌 타율 0.379 OPS(출루율+장타율) 1.085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5.3으로 리그 야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는 타격 각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타율과 WAR은 단독 1위이고, 무려 5개의 고의4구를 얻어내 넥센 박병호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양의지는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 중 하나였다.

 FA로이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두산 양의지(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2018 올스타, 두산 대세-삼성 전멸 편 중)

FA로이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두산 양의지(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2018 올스타, 두산 대세-삼성 전멸 편 중)ⓒ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꾸준함 또한 양의지의 강점이다. 개막 후 3월 7경기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달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월간 타율은 지난 6월 0.346이었다.

부진 같지 않은 부진에서 벗어난 양의지는 7월 타율 0.385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도 도루저지율 0.435을 기록하는 등 절정에 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포수 이상의 포수로 자리매김 했다.

독보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양의지는 2018 올스타전 베스트 12 최다득표를 얻어 3년 연속 포수 부문 올스타에 선발됐다.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리그 최고 타자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양의지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주전급 포수가 귀한 KBO리그이기에 양의지가 시장에 나온다면 총액 100억 원은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전반기를 마친 양의지가 올스타전 MVP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구자로 나선 딸 그레이스와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LG 소사

시구자로 나선 딸 그레이스와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LG 소사ⓒ LG 트윈스


전반기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투수는 KBO리그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소사다. 오랜 시간 KBO리그의 마운드에 올랐지만 리그 최고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6년간 소사가 기록한 승수는 평균 10승 언저리. 타고난 체력으로 매년 120이닝 이상을 책임졌지만 평균 자책점도 높은 편이라 세부 기록에 비해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소사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ERA 2.58 WAR 5.5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많은 승리를 놓쳤지만 ERA와 WAR은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들 중 최고다. 이닝 소화능력(132.1이닝, 1위)이 여전한 가운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의 이닝을 3자책 이하로 투구)또한 16회로 가장 많았다.

이닝당 볼넷 비율이 3.7%로 가장 낮아졌고, 삼진 비율은 24.3%로 높아진 것이 올시즌 상승세의 원인으로 보인다. 볼넷 감소와 삼진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며 WHIP(이닝당 주자출루허용)는 1.07(2위)로 대폭 낮아졌다.

올시즌 소사는 KBO리그 데뷔 후 첫 타이틀 획득에도 도전 중이다. 현재 1위를 달리는 ERA 부문을 포함, 탈삼진 부문에서 한화 샘슨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소사의 탈삼진은 131개로 샘슨에 이은 2위다. 두 선수간의 탈삼진 차이는 4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소사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후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타이틀을 2개 이상 거머쥐는 것도 꿈이 아니다.

소사 역시 2018 올스타전 베스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또한 소사에겐 6년 만에 처음 누리는 경사다. KBO리그 데뷔 후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소사가 후반기에도 리그 에이스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프로야구 전반기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두산 양의지, "포수 이상의 포수" (타자 MVP)
전반기 성적: 84G 17홈런 56타점 .379/.446/.639
아까비: SK 이재원

# 1루수: 삼성 러프, "삼성 타선의 심장"
전반기 성적: 90G 19홈런 75타점 .326/.415/.598
아까비: SK 로맥/넥센 박병호

# 2루수: KIA 안치홍, "2루수 평화왕."
전반기 성적: 72G 16홈런 70타점 .373/.415/.624
아까비: KT 박경수

# 3루수: SK 최정, "2년 연속 올스타MVP 도전!"
전반기 성적 : 79G 29홈런 55타점 .250/.367/.597
아까비: 삼성 이원석/두산 허경민

# 유격수: 넥센 김하성, "올스타 밀린 거 실화냐?"
전반기 성적: 80G 106안타 12홈런 .329/.387/.525
아까비: 롯데 신본기/두산 김재호

# 외야수: 롯데 손아섭, "몸값하는 사직공유"
전반기 성적: 86G 121안타 53타점 .354/.425/.556

# 외야수: LG 김현수, "리그 폭격 장타기계"
전반기 성적: 90G 16홈런 81타점 .364/.414/.605

# 외야수: 한화 호잉, "호잉이 계속되면 PO 직행"
전반기 성적: 87G 21홈런 75타점 .321/.376/.615
외야수 아까비1: KIA 최형우
외야수 아까비2: 롯데 전준우

# 지명타자: 롯데 이대호, "이대호는 이대호"
전반기 성적: 86G 21홈런 73타점 .343/.417/.594
아까비: 두산 최주환

# 선발투수: LG 소사, "잠실의 왕, 소사이언" (투수 MVP)
전반기 성적: 19G 8승 5패 132.1이닝 ERA 2.58 FIP 3.22
아까비: 두산 린드블럼/LG 윌슨

# 구원투수: 한화 정우람, "명검의 올바른 용도"
전반기 성적: 36G 4승27세이브 34.2이닝 ERA 1.30
아까비: 두산 함덕주/삼성 심창민

[관련 기사] [프로야구 6월 포지션별 베스트 11] 월간 투타 MVP 번즈-윌슨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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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김호연/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전문지 [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합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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