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 경기장 찾은 나경원 의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컬링 3,4위 결정전 한국과 캐나다전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

▲ 휠체어컬링 경기장 찾은 나경원 의원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컬링 3,4위 결정전 한국과 캐나다전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 이희훈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지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를 찾아 캐나다팀과 맞붙는 대한민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을 응원했다. 대표팀은 이날 분전했지만 5 대 3으로 석패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만나 "(대표팀이) 지금 굉장히 어렵게 경기하고 있다. 소치 패럴림픽 때도 선수들과 따로 간담회도 했는데, 이번에 꼭 경기 보러 오기로 약속했었다"라면서 "(휠체어컬링팀) 선수들 전부 다 친한 편"이라고 응원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도 개회식 다음 날(10일) 열렸던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일전 응원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역시 이탈리아와 맞붙는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컬링 3,4위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휠체어 컬링 선수들이 캐나다 선수들과 경기 도중 작전을 짜고 있다.

17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패럴림픽 컬링 3,4위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휠체어 컬링 선수들이 캐나다 선수들과 경기 도중 작전을 짜고 있다.ⓒ 이희훈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이기도 한 그는 "올림픽 때에 비해 패럴림픽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올림픽·패럴림픽 표를 많이 샀는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예산 배정이 올림픽에 훨씬 많이 됐다"면서 "예를 들어 어느 지자체에서 올림픽 땐 버스 20대로 관중을 보냈다면, 패럴림픽 땐 버스 3~4대로 보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패럴림픽 경기 중계 등이 미흡한 점도 아쉽다"라면서 "패럴림픽만의 문제가 아니라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무브먼트(움직임)로 이어져야 했는데 그러한 언론보도나 경기 중계 부족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때 한국당 의원들 15명 넘게 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패럴림픽 개회식 당시 여야 5당 대표 중 유일하게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대표만 참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사실 그때 제가 많이 가자고 해서, 우리 당 의원들이 15명 넘게 (개회식에) 참석했다. 당대표만 안 왔을 뿐"이라며 "민주당 의원들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왜 이렇게 많이 왔냐고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한국 대 중국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 컬링센터를 찾았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 대표. 홍 대표 오른쪽은 이희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한국 대 중국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 컬링센터를 찾았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 홍 대표. 홍 대표 오른쪽은 이희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소중한


앞서 나 의원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에 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나 의원을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청와대에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6일 "조직위 위원의 선임과 해임은 조직위의 권한"이라며 기각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사실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반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IPC 집행위원 때도 북한의 참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라며 "단일팀 문제는 그와는 다른 '공정성' 문제라서 반대했던 것인데 민주당 쪽에서 내가 북한 선수 참가조차 반대하는 것으로 호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마지막으로 "패럴림픽을 동정의 시선이 아니라, 그 스포츠 자체로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또 국민 여러분들이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패럴림픽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서 스포츠 선수로서 당당히 관심받고 사랑받은 만큼 스포츠 선수로서 더 성장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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