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평창 선수촌 항공 사진.

준공된 평창 선수촌 항공 사진.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사용할 선수촌이 마침내 준공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5일 "2015년 7월에 첫 삽을 뜬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이 착공 2년 5개월여 만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평창선수촌과 강릉선수촌은 각각 설상종목과 빙상종목 선수단의 휴식처로 사용될 예정이다. 패럴림픽의 경우 평창선수촌만 활용된다.

평창 조직위는 선수촌 건설을 위해 2015년 민자유치를 추진했으며, 평창선수은 시행사인 용평리조트에서 1800억 원을 투자해 8개동 15층 600세대로, 강릉선수촌은 LH공사에서 2146억 원을 투자해 9개동 25층 922대 규모로 건설됐다.

조직위는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기능 중심의 시설을 조성했으며 완벽한 운영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촌은 주거구역과 선수촌플라자, 운영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은행과 우체국, 편의점, 미용실, 세탁실, 레크리에이션 센터, 피트니스 센터, 종교 센터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또한 대회기간에는 한류 콘텐츠 공연과 개최도시 전통문화 공연, 설날 전통놀이, 한글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돼 전 세계 선수들이 만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평창 선수촌 옆에 위치한 용평돔은 선수단과 운영인력 식당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투표소로 활용된다.

현재 평창과 강릉 선수촌은 정식 개촌 전까지 세대내 물자반입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시설 준비를 하고 있다.

평창 조직위는 내년 2월 1일 선수촌을 공식으로 개촌으로 세계 선수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선수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