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00m 은메달 이상화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 월드컵 500m 은메달 이상화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화가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에 출전하게 됐다.

국제빙상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별 쿼터를 발표했다. 이상화는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월드컵 랭킹 2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상화의 뒤를 이어 김민선(서문여고)이 14위, 김현영(성남시청)이 18위에 올라 세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500m에 나서게 됐다.

 이상화

이상화 ⓒ 대한빙상연맹


1000m에서는 이상화가 20위를 기록해 출전을 확정했고, 뒤이어 박승희(스포츠토토)와 김현영이 이상화와 함께 1000m에 도전하게 됐다.

그러나 여자 1500m, 3000m, 5000m에서는 출전권을 단 한 장도 따내지 못했다. 노선영(콜핑팀)이 예비 순위 2위에 올랐고, 김보름(강원도청)이 6위로 대기자 이름에 올려놓고 있다. 두 선수는 다른 국가에서 출전권을 포기해야만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여자 3000m에서도 김보름이 예비 순위 2위에 있다.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과 박지우(한국체대)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1차 월드컵 예선전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부상을 입은 김보름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4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보름은 후배 박지우와 함께 평창 금메달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여자 팀 추월은 8위로 출전권을 확보해 8개 국가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승훈(대한항공)이 눈에 띈다. 이승훈은 개인전 1500m, 5000m, 10000m는 물론 팀추월과 매스스타트까지 모두 따내 평창에서 5종목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특히 5000m와 10000m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1500m에서는 이승훈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민석이 함께 출전한다. 김민석은 지난 2월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5위에 오른 바 있다.

팀추월에서는 김민석(평촌고),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출전해 랭킹 4위로 평창행을 확정지었다. 주력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는 1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후배 정재원이 7위에 올라 함께 평창에 서게 됐다.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 김준호(한국체대), 모태범(대한항공)이 36명 엔트리에 들어 평창 메달 경쟁에 나선다. 1000m에서는 김태윤, 모태범, 장원훈(의정부시청)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이상화 이승훈 평창동계올림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