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프로필 및 고교 기록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리그의 전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떼고 보더라도 대단한 재능을 가졌다.
1학년 때부터 주전 좌익수-2번타자로 출장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학년부터는 주로 운동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맡는 유격수와 중견수 포지션에서 뛰었다. 올해는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정후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컨택 능력이다. 고교 통산 0.384의 고타율을 기록했고, 삼진%는 9.5%에 불과했다. 50경기에서 도루 23개를 훔쳐낼 정도로 발도 빠르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타구와 빠른 발로 장타를 생산하는 갭파워는 뛰어나다. 타자의 파워 향상에 일가견이 있는 넥센이라면 이정후를 향후 20홈런 타자로 키워낼 가능성도 있다.
수비에서는 다소 개선할 점이 있다. 송구가 부정확하게 이뤄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하지만 넥센 스카우트팀은 이정후의 수비를 다듬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운동능력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넥센의 키스톤은 서건창-김하성으로, 이정후가 당장 이들을 밀어내고 1군에서 뛰기는 어렵다. 당장 드래프트 동기인 김혜성과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기에 아버지와는 또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선수가 될 것이다.
2차 1라운드(7순위) 김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