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프로필 및 마이너리그 기록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유일한 해외파 야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화순고에서 뛰며 고교 통산 33경기 0.302/0.409/0.425 1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계약금 60만 달러를 받으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계약금 60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구단이 부담하며, 화순고에 야구 용품을 지원하고, 극동지역 스카우트와 신진호를 함께 지내게 하는 등 신진호에게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미친 신진호는 결국 2014년 구단에 스스로 방출을 요청해 팀을 떠났다. 이때 캔자스시티가 신진호를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 처리를 하면서 신진호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법원이 신진호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리며 우여곡절 끝에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신진호는 수비에서는 좋은 평이 많은 포수다. 고교시절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도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타격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주로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뛰었음에도 OPS(출루율+장타율)가 0.7을 넘긴 시즌이 없었다. 다만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는 타격에서도 좋은 평가를 하는 스카우트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NC가 신진호를 지명한 이유는 당연히 군 입대를 해야하는 김태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신진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시전력이라는 점만 고려하면 나종덕(롯데 1라운드 지명), 나원탁(삼성 2라운드 지명)을 능가하는 포수다. 마이너리그이긴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240경기를 뛴 경험은 신진호만의 강점이다. 당장 내년부터 NC 1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신진호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2차 2라운드(18순위) 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