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1996년 제4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된 이은희. 미스코리아 출신 이은희는 배우 이병헌의 동생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많이 모았습니다. 각종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지난해 용인 수지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이수지를 개장하며 요식업에 뛰어들었죠. <오마이스타>의 '스타 푸드톡'의 첫 번째 주자로 이은희를 만났습니다.

- '마이수지'를 어떻게 열게 됐는지.
"지난해 10월에 시작했어요. 제가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 시작하게 된 겁니다. 홍석천 오빠한테 도움을 받아서 식당을 열었어요. 처음에 조언해 주실 때,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시작하기 수월할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제가 타이 음식도 좋아해서 이탈리안 음식과 타이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마이수지'를 시작하게 됐어요." 

- 먹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지.
"혼자 먹어도 잘 차려 먹는 스타일이에요. 찌개도 끓여서 먹고요. 저도 잘 차려 먹지만 다른 사람 챙겨 주는 것도 좋아해요. 다른 사람 먹여주는 것을 좋아해서 식당도 연 것 같아요.

진짜 제일 많이 먹었을 때는 친구랑 둘이서 고기 12인분을 먹었어요. 한창 식욕이 왕성한 20대 초반이었죠. 어렸을 때 피자 한 판을 다 먹기도 했어요. 근데, 되게 느리게 천천히 다 먹는 스타일입니다. 예를 들어, 비디오 한 편을 보면서 피자 한 판을 다 먹는 식이죠.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고기는 2~3인분은 혼자 먹고요, 곱창을 너무 좋아해요. 처음에 신랑을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곱창집에 갔는데 신랑은 2인분 먹고 제가 4인분을 먹었어요. 거기에 밥도 볶아 먹고 그랬죠."

- 많이 먹는데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사실 진짜 어렸을 때는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어요. 전혀 관리를 안 해도 살이 안 찌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나잇살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복부에 살도 붙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 헬스를 시작했어요. 20대 중반에 살이 많이 쪘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1년 동안 다이어트 해서 10kg 감량했었어요. 술을 끊고 매끼의 밥의 양을 3분의 1 정도 줄였죠. 그랬더니 1년에 10kg이 감량됐더라고요. 확실히 음식의 양을 줄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 가장 잘하는 음식은?
"아까 보여 드린 '러스크'도 자주 집에 가서 하는 편이에요. 식당에서 남은 빵들을 싸 가지고 가서 러스크를 자주 해 먹어요. 그거 외에는 김치 비빔국수를 잘 해요. 매운 것을 되게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기도 하고, 설탕 대신에 매실 엑기스를 넣으면 훨씬 맛이 좋아요."

- 결혼하기 전에 요리를 따로 배웠는지.
"엄마가 워낙 음식을 잘하세요. 엄마가 하는 것을 옆에서 보다보니 늘었어요. 저도 모르게 눈썰미가 좀 있는 것도 같고요. 근데 결혼 전에 특별히 요리한 적은 없었어요. 친구들이라 놀러 갔을 때 찌개 끓이는 정도였죠. 근데 음식도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요리도 잘하는 것 같아요. 결혼해서 처음 해본 음식이 많은데 망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 오는 8월에 오빠인 이병헌이 이민정과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결혼한 두 사람에게 어떤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은지.
"제가 한식을 잘해요. 결혼하고 나서 꽃게탕을 처음 끓여 봤는데 되게 맛있게 돼서 꽃게탕을 끓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그게 아니면 갈치조림도 괜찮을 것 같고, 백숙도 저번에 했었는데 신랑이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백숙도 좋을 것 같아요."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 ⓒ 이정민


- 사랑받는 아내와 요리의 상관관계가 깊을까?
"남편이 백숙 먹고 싶다고 해서 시어머니한테 물어봐서 해줬었어요. 근데 정말 아침에 밥까지 말아서 김치 한 가지에 잘 먹고 가더라고요. 그렇게 해 주면 일하러 나가는 사람이 힘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전날 남편이 술을 많이 먹은 날에는 피곤해도 얼큰한 국 같은 거 끓여주면 좋아하더라고요. 레스토랑 열기 전에는 하루도 안 빼고 아침을 다 챙겨줬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저도 바빠서 이전만큼은 못 하지만 아침에 과일을 갈아 주든지, 미숫가루를 타서 주든지 해서 뭐든지 먹여서 보내요. 주말에는 신랑이 가끔 해주고요. 이번 주말에는 남편이 떡만둣국을 끓여줬어요."

- 나에게 '푸드'란?
"인생의 활력소이고,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화려한 것보다는 소소한 음식들을 좋아해요. 비 오는 날이면 신랑이랑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 한 잔, 혹은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게 즐겁고 행복인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 먹으며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그러는 거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사는 이야기 하는 게 행복이지 않을까요."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이은희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레스토랑 마이수지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이정민


====미스코리아 출신 이은희의 '스타 푸드톡' 관련 기사====

①이병헌·이민정에게 꽃게탕 먹일 수 있는 이 여자의 레시피
②미스코리아 이은희가 직접 만든 달콤 간식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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