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야구에서 한국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등판한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굴욕적인 노메달에 그쳤다. 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에 6-10으로 재역전패를 당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이 6-5로 앞선 8회초 등판한 대표팀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의 0.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 난조가 치명적이었다. 5회말 한국이 4득점해 6-5로 역전한 뒤 6회초 조상우(키움)가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을 때만 해도 동메달이 손에 잡힐 듯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 한국이 치른 7경기 중 무려 6경기에 등판해 투구수 146구, 합계 8이닝을 소화하는 혹사에 내몰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그를 제외하면 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가 없었다. 그의 이닝 소화는 선발로 각각 두 경기에 등판한 이의리(KIA, 10이닝), 고영표(kt, 9.2이닝) 다음으로 많았다.
※ 키움 조상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