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교육현안 해결할 검증된 수장 뽑아 달라"

대전시교육감 3선 도전 선언... "시행착오나 연습할 시간 없다"

등록 2010.05.10 11:53수정 2010.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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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6.2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신호(58) 대전시교육감이 6월 2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육감으로서는 3선 도전이다.

10일 오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대전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는 교육적 과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수장을 뽑아야 한다"면서 "대전을 교육의 유토피아로 만들 저 김신호를 다시 한 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교육은 헌신과 봉사라는 신념으로 그동안 대전교육을 경영해 온 저는 150만 시민과 교육가족에게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드리기 위해 제8대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감으로서 지난 4년은 저에게 너무나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대전교육을 바르고 깨끗하게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그동안 대전교육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올리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학력을 보여주었고, 학부모 교육만족도 1위, 청렴도 평가 1위, 교육청 평가 전국 최다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09년 교육청 평가에서 대전교육청이 전국 최다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을 때, 시민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수많은 격려와 애정의 박수소리는 아직도 제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의 또 다른 변화와 창조를 위해 비장의 출사표를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 교육,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 또 다른 대전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변화와 창조를 모색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설계하고 추진한 교육정책과 교육사업의 청사진을 완성시켜야 하기에 더 이상 시행착오나 연습을 할 겨를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는 이러한 교육적 과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수장을 뽑아야 한다, 교육가족뿐 아니라 모든 시민의 교육감으로서, 큰 안목을 갖고 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양심 있는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제가 바로  향후 4년간 대전교육을 책임 있게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변화와 창조를 바탕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으뜸교육 ▲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 행복교육 ▲ 자율과 창의를 추구하는 미래교육 ▲ 정직과 신뢰를 구현하는 선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육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강경상고와 숭전대,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초·중등 교사와 공주교대 교수,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 회장, 대전시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4년 전 대전시교육감 보궐선거와 제7대 교육감선거에서 당선된 재선교육감이다.
#김신호 #대전교육감 선거 #대전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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