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보통의 용기> 포스터

다큐 영화 <보통의 용기> 포스터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출연한 환경다큐 <보통의 용기>가 영화관에 상영 중이라는 풍문은 들어 알고 있었다. 마침 어느 생협에서 지역민들을 초대하여 무료 시사회를 열었고, 얼결에 '감독과의 만남'에까지 참여하며 열심히 영화를 보았다.

화면이 예뻤고, 배우들은 더 예뻤다. 오래 활동한 연예인들을 보면 마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숙한 마음이 드는데 그들도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었고 꾸밈없이 소탈한 말과 행동이 그들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딱 거기까지였다. 영화를 보며 드는 여러 생각과 감정들 중 긍정적인 측면은 그 정도였다.
 
거창한 기획의도와 정반대의 결말

<보통의 용기>라는 제목을 듣고 떠올린 것은 두 가지였다. 참 재밌어서 서너 번은 본 것 같은 공효진 주연의 한국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와 '용기내 챌린지'. 다큐의 제목이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있는 영화와 닮은 것이 우연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용기내 챌린지와는 관련이 있겠다고 짐작했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천주머니, 에코백, 다회용기 등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식재료와 음식을 다르게 포장하는 것만으로도 포장 용도로 낭비되는 비닐,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를 크게 감축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고 배우 류준열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측면도 있다.

용기내 챌린지의 '용기'는 음식을 담는 용기와 그것을 내밀며 "여기에 담아주세요"라고 말하는 용기, 이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당연히 영화 <보통의 용기>의 용기 역시 그러리라 짐작했지만 영화의 초점은 당황스럽게도 다른 지점을 향하고 있었다. <보통의 용기>를 연출한 구민정 감독은 예능프로그램 PD로, 들으면 바로 알 법한 유명한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경력과 실력 면에서 빠질 것 없는 사람이지만 환경에 대한 관심과 깊이는 부족했던 듯싶다. 그는 한 인터뷰 기사에 공효진으로부터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애초 감독은 캠핑을 포맷으로 한 예능 기획안을 공효진에게 건넸고, 단순한 캠핑이 아닌 환경 문제를 주제에 녹여보자고 역제안한 사람이 공효진이었다는 것이다.

시작은 좋았다. 외딴 바닷가 한편에 텐트를 치고 7일간 생활하며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있어 최소한의 탄소배출을 하겠다는 그들의 의도는 선했고, 순수했고, 불가능해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출연진 중에서도 중심축이라 할 만한 배우 공효진의 의구심에서 시작됐다.

기후위기로 지구 곳곳이 몸살을 앓는 현재, 오랜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에 나무를 심겠다는 목표는 명료하고 의심할여지 없이 가치 있어 보였다. 감독은 출연진에게 2만 그루라는 가상의 화폐를 주고, 생필품을 사거나 온수를 쓰는 행위를 숫자로 환산하여 차감하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을 체감하도록 했다.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달걀 하나의 가격이 3그루였다는 것. 달걀 하나를 사 먹으면 기증할 나무 세 그루가 없어진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큰 압박이었던 모양이다. 이 지점에서 공효진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 듯하다.

그녀는 둘째 날 아침, 촬영을 잠시 멈추고 제작진과 긴 회의를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하며 생활 속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하게 하자는 기획의도와 반대로 환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란 게 엄두를 못 낼 만큼 어려운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타당하다. 그러나 공효진은 알까. 그녀의 우려가 영화를 그다지 친환경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이끄는 출발이었다는 것을.

페트병 대신 종이팩, 이게 최선인가요?
 
 환경다큐 <보통의 용기>의 한 장면.

환경다큐 <보통의 용기>의 한 장면.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출연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여 기증할 나무 개수를 사수하려는 행위를 보여주며 재미를 추구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큰 축이 사라지자 영화의 방향은 엉뚱한 곳으로 틀어지고 급기야 산불 지역에 나무를 심는 대신 종이팩생수라는 신박한 물품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것으로 수정된다. 시작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소개와 나무심기였는데 결말은 나무로 만든 종이팩생수 판매처 늘리기라니. 수십 명의 제작진과 출연진 중 누구도 이 부분이 이상하지 않았던 걸까?

'왜 생수병은 꼭 플라스틱이어야 하나?'라는 의구심에 대기업 상담센터에 직접 전화해 문의를 하고, 페트병을 다른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단호한 답변에 낙담한 그들에게 종이팩생수는 그야말로 유레카였을 터. 실제로 세 사람은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듯했고 종이팩생수를 널리 알리고 유통망을 넓히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 홍보한다. 산림청이 응원의 댓글을 달고 대기업 홍보팀에서 엄지척을 남기고 공효진과 인연이 있는 대기업 부장님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미팅이 이어졌다.

공효진이 남달리 지구를 사랑하고 환경을 걱정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녀가 찾은 해답의 전제가 너무나 아쉽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쓰다 버리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면행주 대신 서너 번 빨아 사용하고 버리는 행주, 페트병 대신 종이팩생수, 기존 물티슈 대신 순면 물티슈. 그녀가 찾은 해결책은 이렇게 늘 대신하는 무언가다. 플라스틱 캠핑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가로서 죄의식을 느끼는 듯한 이천희가 최대한 안 버리도록 예쁜 플라스틱을 만들어 팔기로 했다는 얘기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다.

이쯤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럼 자동차도 타지 말고 전기도 쓰지 말고 자연인처럼 산속에 사세요." 듣기 싫다는 말인지 너 잘났다는 말인지 너도 별 수 없지 않느냐는 말인지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으나 입을 닫게 하는 말인 것은 확실하다.

영화 초반 공효진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환경 관련 책을 처음 썼던 10년 전과는 달리 이미 늦었다고 생각될 만큼 환경이 나빠졌다고 말한다. 이천희와 전혜진 역시 비슷한 이야기로 다큐에 참여하는 마음가짐을 비쳤다.

이렇듯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물을 끓여 마시고, 마실 물을 물병에 들고 다니고,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에 생각이 닿지 않는 것이 안타깝고 불편하다. 환경이 나빠지는 것은 안 됐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는 건지. 어쨌든 보통의 '용기'가 기꺼이 불편할 '용기', 일회용 대신 챙겨 다닐 개별 '용기'가 아님은 확실해 보인다.

물을 사마시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 중 귀찮다는 것. 다음으로 언급되는 이유가 수도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놓치는 한 가지는 유해물질이 물을 통해서만 몸속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기, 토양, 수질 무엇 하나 오염되지 않은 것이 없고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그토록 놓지 못하는 편리한 삶 때문이다. 플라스틱이든 종이팩이든 생수를 담기 위한 일회용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불가피하고, 쓰고 버린 일회용기를 처리하는 것 역시 환경오염을 수반한다. 지금 당장 노후 수도관을 통과하지 않은 덜 나쁜 물을 사먹는 행위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산림청의 응원, 성급하지 않았나요?
 
 휴대폰 챙기듯 텀블러와 손수건을 갖고 다니면 얼마나 많은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요?

휴대폰 챙기듯 텀블러와 손수건을 갖고 다니면 얼마나 많은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요? ⓒ 김그레이스

 
출연자들이 SNS에 종이팩생수 홍보 게시물을 올리자 칭찬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고 뜻밖의 기관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의 숲과 나무를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정부기관이 나무를 원재료로 한 종이팩생수 홍보 글에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니 기가 차 웃음부터 나왔다. 이유는 그럴 듯하다. 휴양림 방문객들이 플라스틱 페트병을 버리고 가 처리하는 데 애를 먹는단다. 내친 김에 산림청에서 종이팩생수를 대량 주문한다니 그야말로 일사천리.

산불로 나무가 모조리 타 민둥산이 된 지역에 나무를 기증하겠다는 애초 계획은 다 같이 머릿속에서 지우기로 약속한 모양이다. 백 번 양보해 썩지 않는 플라스틱보다야 종이가 낫다고 쳐도 물을 담기 위해 코팅 처리된 종이가 건강과 환경에 무해할 리 없는데, 종이팩생수만이 해답이고 이것이 상용되면 큰 문제 하나가 해결된다는 듯 영화는 중반을 넘어 결말에 이르기까지 온통 종이팩생수에만 매달린다.

자칫 꼰대 소리 듣기 쉬운 라떼 타령을 해보자면, "언젠가 물을 사먹는 날이 온대"라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외출이든 소풍이든 작은 병에 그날 마실 물을 챙겨 담고, 중간에 식당이나 어느 집에 들르면 물 한 잔 얻어 마시는 일이 도저히 못할 만큼 어렵거나 번거롭지 않았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는 말이다.

시대가 달라졌고 물은 당연히 사먹는 것이 되었다. 하지만 우주에 쓰레기 버릴 행성 하나 찾아 놓고 매일 수천, 수만 대의 우주선 띄워 실어 나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우리는 이제 또 다른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산림을 보호하고 육성한다는 산림청이 종이팩과 나무의 연관성을 눈치 채지 못하거나 환경을 논하면서 시종일관 덜 나쁜 소비를 권하며 불편함을 감수하는 생활은 선택지에 넣지 않는 다큐를 만드는 시대가 지속됐을 때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혹독할지 무섭다.
 
종이팩생수에 면죄부를 씌운 생협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종이팩생수를 처음 접했겠지만 자연드림 조합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물품이다. 처음 생협에서 종이팩생수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때 반갑기보다 혀부터 찼던 이유는 '하다하다 물까지 파는구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왜 유독 생협에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지 궁금할 분들을 위해 생협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인터넷 검색창에 '생협'을 치면 '생활협동조합의 줄임말로 생산자로부터 직접 생활 물자를 싸게 구입할 목적으로 소비자끼리 서로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덧붙이자면 조합에서 생산자와 함께 값을 정하고 생산량을 조율하는 만큼 가격 등락폭이 크지 않으며 전국적으로 일정 품목의 가격이 폭등할 때도 생협에서만큼은 평소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

생협의 특징은 유통 구조와 가격의 안정성에만 있지 않다. 시장이며 마트, 백화점 등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곳이 널렸는데 왜 생협을 고집하는 소비자가 생긴 걸까. 소비재를 고를 때 최우선 조건으로 건강에 좋은 것인지를 꼽는 소비자들이 생협의 충성고객들이다.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기본적은 것이 유기농 채소와 과일인데, 이러한 유기농산물을 소비하는 이유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땅을 오염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기른 농산물을 구입함으로써 지구 환경을 지킨다는 일종의 사명이 생협 소비자에게는 있다. 아니 있었다.

우리나라 생협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또 가장 많이 알려진 한살림의 슬로건은 '생명살림 땅살림 밥상살림'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문구다. 흙 묻은 감자를 쌓아 놓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 장바구니에 넣어 오던 초창기 소비자들이 손주 볼 나이가 된 지금. 한살림의 매대는 대형마트와 전혀 다를 바 없다. 플라스틱이나 비닐포장 없는 농산물을 찾을 수 없고 심지어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플라스틱용기밥까지 생산, 판매하고 있으니 아름답고 숭고했던 슬로건이 머쓱해진 지 오래다.

영화에 등장하는 생협 자연드림의 행보는 더욱 심란하다. 그들은 미세플라스틱제로 소금을 홍보하며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화분을 자랑하고, 심지어 No플라스틱 캠페인까지 벌인다. 조금 과장해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자연드림 매장에서 플라스틱포장용기들과 미세플라스틱제로 소금이 나란히 진열돼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미세플라스틱 없는 소금이 존재할 수는 있나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데 말이다.

물론 생협의 운영 조건이 '환경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이 아닌 만큼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은 운영을 하더라도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언행불일치도 정도껏 하길 바랄 뿐. 만일 자연드림이 플라스틱포장용기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와중에 종이팩생수를 개발해 판매했다면 기꺼이 칭찬했을지도 모른다. 노력은 미미한 데 비해 생색이 과하다.
 
환경문제와 스타파워가 만나면 생기는 일
 
 당신이 아주 조금의 용기만 내어준다면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종이포장 없이 음식을 사올 수 있습니다.

당신이 아주 조금의 용기만 내어준다면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종이포장 없이 음식을 사올 수 있습니다. ⓒ 김그레이스

 
비누로 온몸 씻기, 페트병생수 구입하지 않기, 텀블러가 있을 때만 테이크아웃 커피 사마시기, 빨대 사용하지 않기, 물티슈와 키친타올 쓰지 않기, 플라스틱패키지에 든 과일은 최대한 사지 않기 등 기본적인 몇 가지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며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지만 나의 노력과 실천은 지구 환경에 밀알만큼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마시는 손님을 볼 때마다 카페 직원에게 항의를 하고, 생협에 전화해 제발 농산물을 벌크 판매해 달라거나 정 어려우면 포장용기를 종이로 바꿔 달라 사정을 하고, 빨대는 어린이나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이니 플라스틱 빨대 쓰지 말자고 침이 마르게 이야기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스타는 어떤가. 배우 류준열이 어쩌다 한 번 올린 용기내 챌린지 게시물은 제로웨이스트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데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공효진의 한마디는 또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생협 상담직원의 이례적인 적극성과 먼 길 마다 않고 달려온 대기업 직원들을 보며 스타가 나서면 환경이 나빠지는 속력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라는 BTS가 텀블러를 들어주기를 바랐던 적이 있다.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일회용 대신 보통의 컵이나 물병을 들고 있는 모습을 전 세계 아미들에게 보여줬으면 했다. 욕심을 내어 "여러분,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요!"라고 외치는 모습도 상상해본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 영화감상문이 감독과 출연자의 선한 의도와 진심 어린 노력을 폄하하는 것으로 비칠까 염려된다. 하지만 칭찬은 충분히 받았으니 이 정도의 비판은 넓은 아량으로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며 나름의 변명과 마지막 당부를 하고 싶다.

<보통의 용기>는 TV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방영했다가 다큐로 다듬어 극장에 내건 다큐영화다. 만약 영화가 아닌 <집사부일체>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면 나 역시 출연자들을 의식 있는 배우라며 칭찬했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10년 전에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나는 공효진을 추앙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 초반 그녀의 말처럼 이미 늦었을지도 모를 지금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팩생수에 열광하는 그들을 마냥 칭찬할 수 없는 사람도 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보통의용기 용기내챌린지 NO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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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의 미래가 가장 큰 걱정인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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