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현재 유럽 축구 시즌이 약 4분의 1 가량 진행된 가운데, 현재 스페인의 라리가를 제외한 영국(프리미어리그),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1)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든 팀들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
  
 지난 8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오른쪽)가 울버햄튼의 코너 코디(왼쪽)를 상대로 공을 다투고 있다.

지난 8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오른쪽)가 울버햄튼의 코너 코디(왼쪽)를 상대로 공을 다투고 있다. ⓒ AP/연합뉴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완벽한 모습으로 리그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시즌 10경기 8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동률을 이룬 리버풀을 득실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 '꿀벌 군단'의 초반 강세
 
리그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주춤하며 2패를 기록한 가운데 라이벌인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그 선두를 점령했다. 도르트문트는 리그가 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6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현재 리그 득점 선두인 파코 알카세르를 중심으로 9경기 29골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 기세는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졌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0월 25일(한국시간) 열린 챔스리그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는 등 UCL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호날두를 품으며 더욱 강해진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과 함께 역대 가장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유벤투스는 올 시즌 역시 완벽한 스타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8일(한국시간) 열린 엠폴리와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프란세스코 카푸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동점골과 역전골을 모두 기록한 호날두가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연합뉴스


유벤투스는 리그 10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9승 1무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는 법을 잊은 유벤투스는 세리에A 7연패를 넘어 8연패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적수가 없는 호화군단 파리생제르맹
 
네이마르, 음바페 등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호화군단 파리생제르맹은 리그에서 적수가 없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10월 29일(한국시간) 열린 11라운드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에서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이후 11연승을 달리며 리그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리그 개막 이후 11연승은 프랑스 리그1 역사상 최고 기록임과 동시에 1960-1961시즌 토트넘이 보유한 유럽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파리생제르맹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각 리그 선두들의 초반 페이스가 무섭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축구공은 둥근 법이다. 과연 이들 가운데 끝까지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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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8기 이현규
해외축구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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