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대표팀

풋살 대표팀 ⓒ 정유석


한국 풋살대표팀이 홍콩에 7-1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풋살대표팀은 28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풋살경기장에서 펼쳐진 실내&무도 아시아경기 대회 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뒀다. 후반에 화력을 집중해 얻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전방부터 강한 압박수비를 펼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쿠웨이트에게 패하면서 승리가 절실했던 홍콩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대표팀이 가져갔으나 홍콩 또한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홍콩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백패스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가 무산되면서 오히려 역습을 허용해 한골을 먼저 실점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표팀은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한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 기세가 오른 홍콩은 전반 13분 두 차례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반면 대표팀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실패한 대표팀은 0-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 들어서 대표팀은 심기일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강렬한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상대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는 했으나 잘 막아내면서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찾아왔다.

경기 주도권을 회복한 대표팀은 결국 후반 5분 동점에 성공했다. 문전에서 2-1 패스를 주고받은 김경근이 차분하게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이후 홍콩을 몰아붙이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홍콩 골문을 노리던 대표팀은 결국 후반 8분 김호진이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음이 급해진 홍콩이 전방부터 압박해 들어왔으나 침착하게 비어있는 뒷 공간 노리며 릴레이 골을 엮어냈다. 후반 10분 이정원이 역습 기회를 살려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12분 이민용이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켜 5-1로 달아났다.

이후 대표팀은 후반 14분 김민국의 헤딩골과 후반 16분 상대 자책골을 엮어 7-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연이은 대승으로 대회 2연승에 성공한 대표팀은 6월 30일 역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강호 쿠웨이트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행 직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쿠웨이트를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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