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강우, 조여정, 남규리, 강민경, 김혜은, 정석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강우, 조여정, 남규리, 강민경, 김혜은, 정석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드림하이2> <사랑비> <빅>까지...2012년 방송된 KBS 2TV의 월화드라마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런던 올림픽에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6일 첫 방송 되는 <해운대 연인들>은 KBS 2TV 월화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임하룡, 이재용, 김혜은 등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7월 5일에 첫 촬영을 하러 갔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1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했다"면서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 지 보름 정도 됐다. 장소 문제 등 걸림돌이 많았는데 거의 해결되어서 드라마 시작 전, 악재를 잘 극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송 PD는 촬영 장소로 부산 해운대를 택한 것에 대해 "제목이 <해운대 연인들>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도 "마트에서도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이국적인 장소"라고 전했다.

대본 집필을 맡은 황은경 작가는 "해양구조대 이야기, 재난극 아니냐는 말도 많던데 <해운대 연인들>은 건강하고 재밌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극"이라고 소개했다. "연기 못 하는 배우들과 같이 일하고 싶진 않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낸 황 작가는 "2~3회에서 김강우의 뽀얀 엉덩이를 볼 수 있다. 이런 강우 처음이다"고 해 좌중을 웃겼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남해라는 차력사라고 소개하는 서울지검 강력부검사 이태성 역의 배우 김강우가 자신의 엉덩이 노출신을 이야기하는 황은경 작가의 말을 들으며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남해라는 차력사라고 소개하는 서울지검 강력부검사 이태성 역의 배우 김강우가 자신의 엉덩이 노출신을 이야기하는 황은경 작가의 말을 들으며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 이정민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삼촌수산의 실질적 경영자 고소라 역의 배우 조여정과 자신을 남해라는 차력사라고 소개하는 서울지검 강력부검사 이태성 역의 배우 김강우가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삼촌수산의 실질적 경영자 고소라 역의 배우 조여정과 자신을 남해라는 차력사라고 소개하는 서울지검 강력부검사 이태성 역의 배우 김강우가 포즈를 취하며 미소짓고 있다. ⓒ 이정민


'이런 강우 처음이야?'...김강우 "평소 모습 그대로 반영돼"

<해운대 연인들>은 마약상을 잡기 위해 차력사 남해로 신분을 위장했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 상실에 이르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이 활고등어 전문 횟집 아가씨 고소라(조여정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황 작가에게 "이런 강우 처음"이라는 극찬을 받은 김강우는 "평소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면서 "'이런 강우 처음이야'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강우는 "촬영하면서 계속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귀엽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했다. 

극 중 털털한 매력을 극대화해 보여준다는 조여정은 "드라마를 통해 여느 여름보다 많이 웃으며 나만의 즐거운 피서를 즐기고 있다"면서 "스태프들이 '서울에서 보니 연예인 같다'고 놀리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조여정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강우에 대해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연약하고 귀여운 모습이 많더라"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구두디자이너이자 법무부장관의 딸인 윤세나 역의 배우 남규리가 뒤태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구두디자이너이자 법무부장관의 딸인 윤세나 역의 배우 남규리가 뒤태를 보여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해운대호텔 부사장 겸 변호사 최준혁 역의 배우 정석원이 삼촌수산의 실질적 경영자 고소라 역의 배우 조여정과 키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해운대호텔 부사장 겸 변호사 최준혁 역의 배우 정석원이 삼촌수산의 실질적 경영자 고소라 역의 배우 조여정과 키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고 있다. ⓒ 이정민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해운대호텔 고 양사장의 부인 육탐희 역의 배우 김혜은, 해운대호텔 부사장 겸 변호사 최준혁 역의 배우 정석원, 해운대호텔 최준혁의 비서 황주희 역의 배우 강민경이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해운대호텔 고 양사장의 부인 육탐희 역의 배우 김혜은, 해운대호텔 부사장 겸 변호사 최준혁 역의 배우 정석원, 해운대호텔 최준혁의 비서 황주희 역의 배우 강민경이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김강우 영화 <돈의 맛> 보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

남규리는 법무부 장관의 딸로, 이태성의 약혼녀인 구두디자이너 윤세나 역을 맡았으며 정석원은 해운대호텔 부사장 겸 변호사 최준혁 역에 캐스팅됐다. 강민경은 최준혁의 비서로, 그를 사로잡으려는 비서 황주희, 티아라 소연은 고소라의 사촌 동생 이관순 역을 맡는다. 

조여정이 꾸려나가는 '삼촌수산'에는 웃음을 선사하는 해운대 F4도 있다. 뇌를 다쳐서 7세 지능에 머무른 고소라의 아버지 고중식(임하룡 분)과 큰삼촌 이순신(이재용 분), 둘째 삼촌 부영도(박상면 분), 막내 삼촌 이동백(박건일 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작교 형제들> <옥탑방 왕세자>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7개월 동안 운동을 전혀 못했다는 정석원은 "김강우가 나오는 영화 <돈의 맛>을 봤는데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 저녁으로 운동했다"면서 "극 중 노출신도 있다. 상의를 벗고 해운대를 뛰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때문에 바쁘지만 몸과 마음을 준비해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운대 연인들>은 오는 8월 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고소라의 아버지 고중식 역의 배우 임하룡이 삼촌수산의 큰삼촌 이순신 역의 배우 이재용과 함께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집에 묵혀둔 선글라스를 쓰고 왔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고소라의 아버지 고중식 역의 배우 임하룡이 삼촌수산의 큰삼촌 이순신 역의 배우 이재용과 함께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집에 묵혀둔 선글라스를 쓰고 왔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 이정민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강우, 조여정, 남규리, 강민경, 정석원이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강우, 조여정, 남규리, 강민경, 정석원이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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