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기자들의 리뷰나 주장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물론 그 어떤 반론도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대한민국 예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강호동이 <1박2일>하차와 이적 논란에 이어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국민MC 강호동 ⓒ SBS


최고의 씨름선수가 은퇴를 선언하더니 갑자기 텔레비전에 개그맨으로 활동을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국민MC 강호동의 이야기다. 그는 왜 갑자기 잘나가던 씨름선수를 그만두고 방송인으로써의 생활을 선택한 것일까?

강호동은 1970년 6월 11일 생으로 올해 41살이다. 그는 산호초, 마산중, 마산상업고등학교를 거쳐 1989년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백두장사에 등극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92년 은퇴할 때까지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5회 총 12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던 강호동은 1992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씨름계에서 은퇴를 한 뒤 지도자 연수 중, 이경규의 추천으로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이 되었다. 그 후 MBC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 동서남북>에서 <행님아~>로 활약을 했다.

강호동은 씨름선수의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 후 2002년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과 함께 <MC대격돌>의 <공포의 쿵쿵따>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

강호동에게 국민MC란 명칭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MBC 코미디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 중 하나였다.

이후 이 코너는 인기를 얻어 2002년 11월부터 단독 프로그램으로 독립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은 MC강호동이 매주 킹카, 퀸카를 선정하여 커플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시청률 25%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 뒤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을 통해 메인MC로써의 역량을 보여줬다. 그러던 중 2006년 11월 12일 9살 연하인 이효진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2009년 3월 12일 <해피선데이 - 1박2일>촬영 중 그의 2세가 태어났다.

그러나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그의 인생에 큰 위험이 찾아왔다. 2011년 9월 세무조사에서 그의 탈세혐의가 불거진 것이다. 결국 소속사 잘못으로 나타났지만 그는 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연예계에서 잠정은퇴 선언을 한 뒤 현재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

그런데 강호동이 또다시 뉴스에 등장을 한 것이다. 2009년 과 2011년 두 차례 동안 평창의 땅을 사들인 것이다. 이어 자신이 평소에 후원하던 서울아산병원에 기증을 했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비록 지금은 인생의 암흑기 속에 있는 듯 하지만, 다시 예전처럼 텔레비전 속에 등장하여 주말 저녁에 우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길 바란다.

강호동 강호동의 인생 변천사 1박2일 무릎팍 도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