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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이요? 어려워요. 좀 해먹어볼까 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뭐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필요 없고, 그냥 엄마가 늘 해주셨던 그런 반찬들만 만들 줄 알면 되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원래 그런 반찬(흔히 집반찬이라고 부르는)들이 그렇게 다 만들기 어려워요? 하하, 반찬 할 줄 몰라서 어떻게든 빨리 장가가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습관적으로 책장을 눈여겨보게 된다. 몇 년 동안 유심히 본 결과, 소설이나 인문교양서 등이 거의 없는 집에도 아이들 책과 함께 요리와 육아 관련 책만큼은 있는 집이 많았다. 특히 요리책은 열에 여덟 정도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요리책 사서 만족하게 활용했다는 사람은 드물다. 내가 알고 있는 총각 P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책장 가득 꽂혀있는 인문교양서 사이에 요리책 두 권이 꽂혀있는 것이 의아해서 '요리를 전공했나? 아닌가? 요리에 관심이 많은 건가?'싶어 물었더니 이처럼 말한다. 두 권의 책에서 배운 음식들은 어묵볶음과 멸치볶음·시금치무침·북엇국·김치찌개 정도가 전부인데 그것도 100% 자신은 없다며 아쉬워한다.

미역국은 생애 가장 큰 고통을 겪으면서 뱃속에서 아기를 키워 세상에 내놓은 내 여자에게 바치는 가장 소중한 헌사다. 새끼를 낳은 고래가 뜯어먹고 기력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도 먹기 시작했다는 미역. 우리 조상이 오래전부터 산모에게 먹여온 미역. 달랑 미역만 넣고 끓여도 되고, 호사를 부리자면 전복 같은 식재료를 넣어 비싼 음식이 되기도 하는 미역국. 그렇지만 그 안에 생애 가장 큰 수고를 겪은 아내를 향한 감사와 응원이 담겨 있는 미역국. 그리고 남편의 보살핌과 배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세월을 살아온 이 땅의 많은 어머니를 기억하게 하는 미역국. 미역국을 끓이자. 미역국 한 그릇에 이 땅의 모든 아내와 어머니들에 대한 감사와 헌사를 담아 바치자. - <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 가운데

<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 겉그림
 <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 겉그림
ⓒ 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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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하서 펴냄)는 <오마이뉴스> 블로거인 녹두님(본명:허선양)이 쓴 요리책이다. 총각이 쓴 책이라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우선 떠오르는 사람은 내게 요리의 고통을 이처럼 호소함으로써 쉽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까지 쓰게 만들었던  총각 P였다. 총각이 쓴 요리책이라 그 어떤 책보다 총각에게 도움이 많을 것 같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생각나는 사람은 얼마 전, 5년 만에 통화를 하게 된 민희씨다. 20개월 아이를 둔 3년차 주부지만, 변변하게 할 줄 아는 반찬이 거의 없어 오징어채볶음이나 멸치볶음 같은 밑반찬은 주로 사먹고, 아이의 간식은 국수를 삶아 먹이거나 과자를 주로 사 먹이는 정도란다. 이제까지 쇠고기무국을 한 번도 끓여본 적이 없다는 그녀의 남편은 점심과 저녁은 가게 주변 식당에서 배달해 먹고 아침은 라면이나 시리얼 정도로 대충 해결한다고.

"은찬이 낳기 전날까지 직장에 나갔어요. 엄마(친정어머니)가 옆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어지간한 것들은 엄마가 다 해줬어요. 아이 낳고 산후조리 끝나고 집에서 살림하면서 엄마한테 배울 계획이었는데 은찬이 낳고 조리원에 있을 때 친정엄마가 암(폐암)을 선고받았어요. 6개월밖에 살 수 없다고 했는데…. 5개월 전에 돌아가셨어요."

친정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민희씨는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해주신 음식들의 맛을 '우리 엄마 음식 정말 잘했는데'와 함께 기억한다. 엄마처럼 자기도 남편과 아이에게 정성스럽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유명한 요리가가 쓴 요리책도 샀단다. 그런데 막상 해보려니 늘 먹던 반찬 한 가지도 먹을 만하게 되지 않더란다. 그럴수록 요리는 두렵기 만한 존재가 되고 있단다. 가급 멀리했으면 싶은 그런. 

이런 민희씨에게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녹두 총각이 이 책에 소개한 음식들은 모두 45가지인데 대한민국 사람들의 밥상에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오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활용성이 높을 것 같기 때문이다. 삼시 세끼는 물론 단 한 끼만이라도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할 때 꼭 필요한, 그래서 반찬가게에서라도 사먹어야 밥을 먹은 것 같은 집반찬들과 어느 집에서나 쉽게 해먹는 국과 찌개·조림 등.

요리사도 아닌 일반인이, 그것도 혼자 사는 총각이 요리책을 냈다? 어떻게 요리책을 낼 생각을 했을까? 사람들이 정말 바라는 요리책은? 질문들은 앞에서 이미 소개한 P와 민희씨, 자신의 블로그에 요리와 육아관련 글을 주로 올리는 블로거 J, 15년차 주부로 그동안 요리책 몇 권 샀지만 그다지 도움 되지 않았다는 K,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물론 깍두기까지 담글 줄 아는 필자의 딸(고1)에게 책에 대해 설명하고, 궁금한 것들을 묻게 한 것이다. 그렇게 모인 질문들로 저자 녹두님과 17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마이뉴스> 블로거 녹두님
 <오마이뉴스> 블로거 녹두님
ⓒ 허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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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요리책을 낼 생각을 했는가?(블로거 J)
"요리책을 내자는 출판사의 제의가 너무 뜻밖이라 뭔가 잘못 알고 제안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2009년에 <시사인>에 난 내 인터뷰(요리하는 남자들 이야기)와 내가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그동안 올린 음식이야기를 보고 제안한 것이었다. 혼자 사는 이들을 위한, 따라하기 쉽고 특별한 조리도구가 없어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책. 거기에 음식에 얽힌 이야기가 곁들인 그런 요리책을 기획하고 있는데 내가 적합할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오마이뉴스> 블로그에 음식 만들어 먹는 이야길 계속 쓰고 있었지만, 전문요리사도 아닐 뿐더러 평소 해먹는 요리들이라고 해봤자 엄마가 어렸을 때 해주셨던 밥반찬과 그냥 어느 집에서나 쉽고 흔하게 해먹는 미역국이나 시래기된장국·김치찌개 이런 것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그렇다고 수십 년 동안 가족의 식사를 챙기면서 프로 못지않은 솜씨와 요리철학을 가진 가정주부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때 몇 년 전 혼자 자취하며 먹는 것에 소홀해 병이 나 고생했던 것이 떠올랐다. 동시에 '전문요리사가 만드는 화려한 요리보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만들어 먹는 것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 자기가 터득한 레시피인가. 아니면 요리책을 내면서 다른데서 가져온 레시피들인가.  어떻게 터득한 요리들인가?(필자의 딸)
"책에 소개한 음식들은 그리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거의 다 우리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이다. 누구나 흔하게 먹는 것들인지라 자기만의 그런 레시피가 있을 만한 음식들이 절대 아니다. 집에서 음식 만들어 먹는 것을 시작할 때, 할머니와 엄마가 음식을 만들 때 어깨너머로 봤거나 도우면서 익힌 것들을 떠올리며 도전을 했다.

어떤 건 운 좋게 성공(?)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원하는 정도엔 못 미쳤다. 그래서 요리책도 읽고, 요리 카페와 블로그의 자료도 참고하며 음식을 만들고, 그러면서 할머니와 엄마가 해주셨던 맛에 가까운 방법을 하나둘씩 찾게 됐다."

- 초보요리&요리실패 극복 방법이 있다면?(주부 K)
"요리책이나 블로그, 카페엔 아주 간단한 음식을 지나치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만들거나 혼자 사는 사람 집에는 잘 갖춰놓지 않는 조리 기구나 양념을 쓰도록 되어 있는 조리법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무엇을 해 먹을까 결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대로 따라하기에는 번거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순 없었다. 장가를 가든 안 가든 할 수 있는 음식이 많으면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해먹고 싶은 음식들은 조리과정을 최대한 간단하게 바꾸는 방법을 시도해보고, 또 비싼 조리도구 대신 프라이팬이나 냄비로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랬다.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되지 않았다. 되지 않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되는 것은 내 방식대로 바꿔 해먹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아깝게 버린 것도 많지만 알게 된 것도 참 많다. 처음에 만족스럽게 안 된다고 음식 만드는 것을 포기하거나 귀찮아하지 말고 일단 자신 있게 시도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요리를 하고 있는 <오마이뉴스> 블로거 녹두님
 요리를 하고 있는 <오마이뉴스> 블로거 녹두님
ⓒ 허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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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만들어 혼자 먹는데 왜 귀찮게 만들어 먹는가? 요즘 음식 값이 비싸지만 재료값도 비싸던데. 인터넷에서 쉽고 싸게 사먹을 수도 있는데?(노총각 P와 필자의 딸)
"맛있는 음식을 탐하거나, 어떤 음식이(대단한 음식이 아닐지라도) 정말 먹고 싶다는 사람들이 좀 한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먹을 것에 뭐 그리 연연하는가. 지극히 1차원적인 욕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머니와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먹어 온 음식을 못 먹게 되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어느 때부턴가 그 음식들이 정말 사무치게 그리운데 먹지는 못하고,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어떤 특정 음식에 집착하는 것이 비로소 이해됐다.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늘 해주시던 음식이 먹고 싶어 여기저기 식당에 다니며 먹어봤지만 그 음식 맛이 전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까짓 거 내가 한번 만들어 보지 뭐' 그러면서 도전했는데 잘 안 됐다. 그런데도 쉽게 포기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해보니까 어느 순간 그래도 밖에서 사 먹거나 남들이 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내 입에 맞는 음식이 만들어졌다. 그때 정말 기뻤다. 내가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래서 나중에도 그동안 자주 먹었던 것들을 계속 시도하다보니 좀 많은 음식들을 만들게 되었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 내 입맛에 잘 맞고 무엇보다 인공조미료들을 쓰지 않기 때문에 내 몸에 좋은 것 같아 좀 귀찮을 때도 있지만 가급 해먹으려고 한다."

- 책 속에 실린 요리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요리와 그 이유는?(주부 K와 블로거 J)
"딱 한 가지를 꼽긴 힘들지만 그래도 꼭 꼽으라면 꼬막무침이랑 코다리찜, 삽겹살구이고추장무침 정도. 꼬막무침은 할머니와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반찬 중 한 가지인데 정말 많이 그리워서 제일 먼저 시도해서 성공한 반찬이다. 게다가 반찬은 물론 안주로도 좋아 자주 해먹는다. 코다리찜은 할머니가 많이 해주신 거고 또 내가 명태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내게는 특별한 음식이다.

삽겹살구이고추장무침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내 나름대로 연구해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고기구이 음식을 만들었다는 자부심(?) 때문에 자랑을 많이 했던 음식인데, 나중에 인터넷에 보니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먹고 있어서 좀 허탈하고 그랬다. 그래도 음식 만드는 것에 한창 재미 붙였을 때의 정성과 성취감이 스며 있어서 생각하면 뿌듯하고 그래서 더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 냉장고에 늘 있는 반찬 3가지와 요리 재료들은?(주부 K)
"오늘 우리 집 냉장고에 있는 반찬은 김치와 가지나물, 오이무침, 잔멸치꽈리고추볶음 정도이다. 외에 좀 더 있지만(웃음) 감자와 오이, 가지와 멸치가 거의 항상 있는 편이다. 감자와 잔멸치는 그냥 그것만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다른 것들과 함께 볶아 먹거나 부쳐 먹어도 맛있고, 가지와 오이는 지금 한창 나오는 것들이기 때문에 여름에 많이 해먹는 것이다."

- 요리, 즉 음식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영양인가, 맛인가?(민희씨)
"당연히 맛이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약이 아닌 이상 맛이 없으면 먹기가 싫다. 맛있게 먹는 음식이 몸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맛없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스트레스도 크다. 하지만 인공조미료까지 써서 맛만 좋게 만드는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고, 재료 본래의 장점을 잘 살리는 조리법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 솔직히 음식을 잘 하지 못할 땐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야만 하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 음식을 자꾸 하다 보니 우리 전통 양념만 써도 맛있게 되더라. 신선한 재료로 우리 고유 양념만으로 맛을 낸 음식은 당연히 영양도 좋다고 생각한다."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녹두님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녹두님
ⓒ 허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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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요리책을 좀 사봤는데 만족스럽게 도움 받은 책은 없다. 음식 한가지 만들면서 들어가야 하는 재료 가짓수가 너무 많다거나 또 꼭 필요하지 않은 조리도구를 갖춰야 하는 등 책에서 소개하는 것들이 도리어 더 번거로운 경우도 많았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책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주부 K)
"앞에서 잠깐 말했지만 나도 처음에 그런 어려움과 불편을 느꼈다. 내 친구나 혼자 사는 사람들과 요리책 이야길 하다보면 그런 이야길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솔직히 일반 가정에서 저울 갖춰놓고 100g, 200g 근수 달기 힘들고 또 마트 등에서 100g, 200g사는 것도 좀 힘든데 대부분의 요리책들은 재료 준비를 그렇게 하라고 되어 있다.

또 큰술, 작은술 같은 것도 번거로운 것 같다. 그래서 늘 쓰는 어른수저, 어른 밥공기, 다섯손가락을 이용한 나만의 계량법을 터득해서 그에 맞춰 음식을 만드는데, 음식을 하면서 책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훨씬 편하다. 그만큼 내 입에 꼭 맞는, 나만의 음식을 터득하는데도 좋다.

조리도구도 마친가지. 책에서 소개한 음식들은 모두 냄비와 프러이팬으로 만든, 아주 평범한 음식들이다. 그래서 아마도 음식을 잘 만드는 분들께는 좀 어설플 수도 있겠다. 정말 초보들,  나처럼 혼자 사는 사람들, 그중에서 특히 총각들에게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

- 앞으로도 요리책을 또 낼 생각?(블로거 J)
"제안이 오면 또 내고 싶다.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 이거 공개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미 유명해진 향토음식 말고 현지사람들을 해 먹는데 널리 퍼지지 못한 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책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또 계획한 것이 있는데, 이건 정말 비밀이다.

어쨌건 분명한 것은 또 요리책을 내게 되면 이번 책보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는 거다. 음식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재료가 우리의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수고한 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물론 특별한 조리도구나 양념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요리법은 계속 유지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허선양 씀, 하서출판사 펴냄, 2011년, 11000원)



싱글을 위한 서바이벌 요리

허선양 지음, 하서출판사(2011)


태그:#요리책, #레시피, #녹두, #오블, #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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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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