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배영 200m 경기에서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이은지 선수.
대한수영연맹 제공
중학교 시절 100m 배영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신기록을 만들어 낸 이은지 선수. 특히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개의 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장을 거듭했기에, 3년 만의 한국신기록 경신은 본인에게도 의미가 컸다.
시상식이 끝난 후 만난 이은지 선수는 "한국 신기록을 새로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마음을 먹고 했더니 잘 된 것 같다"면서 "사실 몸이 좋지 않았다. 원래 경기 때마다 쓰던 수경이 깨져서 급하게 연습용 수경을 썼는데 액땜했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더욱 가볍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은지는 "버티자는 생각만 한 것 같다. 사실 200m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함성 소리가 커진 것도 기분 탓인 줄로 알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기록을 얻어낸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은지 선수는 "특히 전국체전은 고등부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라서 '고3 파워'가 발동한 것 같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해 왔다. 부담이 있더라도 어떻게 이겨내냐, 언제 이겨내냐의 차이가 있는데 나는 다행히 그 시기가 짧아서 3년 만에 한국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돌아봤다.
이은지의 목표는 4년 뒤 LA 올림픽에서의 선전이다. 이은지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잡고, 가운데 있는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 게임은 작은 가지를 쳐내듯 하나씩 하나씩 잘 해나가서 발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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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