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를 통해 8년만에 내한하는 밴드 트래비스(Travis)
민트페이퍼
올해 출발을 알리는 신생 페스티벌 역시 있다. 6월 22일, 23일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4'가 열린다. '라이브 클럽 데이'의 기획 공연인 '아시안 팝 스테이지'를 대형 페스티벌로 확장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양한 아시아 지역의 뮤지션을 소개한다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만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 노 파티 포 차오 동(No Party For Cao Dong), 제이팝 싱어송라이터 카네코 아야노,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인 미셸 자우너의 솔로 프로젝트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fast)부터 우리나라의 김창완밴드, 백예린에 이르기까지. 취지에 충실한 라인업으로 극찬받고 있다.
한여름의 무더위가 두렵다면 실내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오는 7월 27, 28일 일산 킨텍스홀에서 열리는 '해브 어 나이스 트립'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으로 유명한 민트페이퍼가 주최하는 실내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첫 회를 맞았던 지난해보다 해외 뮤지션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킹 크룰(King Krule), 올웨이즈(Always), 샘파(Sampha), 레미 울프(Remi Wolf) 등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들을 대거 섭외했다. 무려 8년 만에 내한하는 포스트 브릿팝 밴드 트래비스(Travis) 역시 반가운 이름이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현재 대한민국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락 페스티벌이 되었다. 2022년, 2023년 모두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등 코로나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 출신의 록 거장 잭 화이트(Jack White), 볼티모어 출신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 턴스타일(Turnstile), 펜타포트의 '슈퍼 루키'에서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올라 선 잔나비가 헤드라이너를 맡아 공연한다. 가장 무더운 여름이지만 펜타포트를 상징하는 깃발 부대의 행렬 역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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